먹거리 ‘비상’…리콜 전남 19건·광주 5건

공정거래위원회, 지난해 보상 실적…24건으로 증가
식품·축산물 중심 이뤄져…"소비자 안전 관리 강화"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2026년 08월 10일(월) 18:00
전남광주지역에서 소비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리콜 조치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남에서는 지난해 모두 19건의 리콜이 이뤄졌으며, 광주에서도 5건이 발생하는 등 지역 먹거리 안전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10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결함 보상(리콜)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광주지역에서 실시된 리콜은 총 24건으로 확인됐다.

전남의 경우 2024년 11건에서 지난해 19건으로 8건 늘었다. 광주는 같은 기간 1건에서 5건으로 증가했다.

전남의 지난해 리콜 19건 가운데 리콜명령이 3건, 리콜권고가 15건, 자진리콜이 1건으로 집계됐다. 광주는 리콜명령 없이 리콜권고 4건, 자진리콜 1건이 이뤄졌다.

특히 전남광주 지자체에서 실시한 리콜은 식품과 축산물 등 먹거리와 관련된 사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도 지자체 리콜의 상당수가 식품위생법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에 따라 먹거리 상품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국에서 실시된 리콜은 모두 265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2537건보다 119건(4.7%) 증가한 규모다.

리콜 유형별로는 리콜명령이 90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진리콜 865건, 리콜권고 886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리콜권고는 전년 630건에서 886건으로 256건(40.6%) 급증했다.

품목별로는 공산품이 128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의료기기 308건, 자동차 300건, 의약품 295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한 리콜은 지난해 254건으로 전년 104건보다 무려 150건(144.2%) 증가했다.

공정위는 지난해 식품위생법에 따른 리콜이 전년보다 132건(103.9%) 증가한 배경으로 회수 범위를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유통·판매업소에 보관·진열된 제품뿐 아니라 냉동제품 등 소비자가 이미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제품까지 적극적으로 회수한 것이다.

온라인을 통한 소비 확대와 해외직구 증가에 따라 지역 소비자들이 접하는 위해제품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는 점도 변수다.

실제 지난해 관계기관의 모니터링을 통해 국내 유통이 차단된 해외 위해제품은 모두 1만2902건으로, 2024년 1만1436건보다 1466건(12.8%) 증가했다.

해외 플랫폼을 통한 제품이 2172건, 국내 플랫폼의 구매대행 제품이 1만730건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온라인과 해외직구를 통한 소비가 일상화된 만큼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할 때 안전인증 여부와 리콜 대상 여부 등을 직접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해외직구 규모 확대로 해외 위해제품의 국내 유통이 증가하는 상황을 감안해 관계기관 간 협력을 통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위해제품의 국내 유통 차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비자는 공정위의 소비자종합포털 ‘소비자24’를 통해 국내외에서 시행된 리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제품명과 사업자명, 리콜 사유 등 제품별 상세 정보도 제공된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윤용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www.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86352405544342000
프린트 시간 : 2026년 08월 10일 21: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