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 국회서 ‘전남광주 용접특화단지 활성화 포럼’

"용접·접합산업, AI 기반 첨단 제조산업으로 전환해야"
평동산단 33만㎡ 용접특화단지 지정…AX·R&D 기반 강소 뿌리기업 육성
자동차·가전-조선·해양·에너지 잇는 ‘용접·접합 광역벨트’ 구축 필요성도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2026년 08월 11일(화) 16:11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11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전남광주 용접특화단지 활성화 포럼’을 열고 용접·접합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과 특화단지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전남광주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용접·접합산업을 단순 뿌리산업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제조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동차·가전산업이 집적된 광주와 조선·해양·에너지산업이 발달한 전남의 산업 기반을 용접·접합기술로 연결하고, 연구개발(R&D)과 기업 지원 인프라를 확충해 지역 강소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11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전남광주 용접특화단지 활성화 포럼’을 열고 용접·접합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과 특화단지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앞서 지난 6월 산업통상부로부터 평동1·2·3차 일반산업단지 내 약 32만9829㎡를 용접특화단지로 지정받았다.

이번 포럼은 용접·접합 뿌리산업을 AI·디지털 기술과 결합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고,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가전은 물론 전남의 조선·해양·에너지산업까지 연계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세헌 한양대 명예교수는 이날 ‘차세대기술의 제조혁신을 통한 AX 용접 특화단지 구축’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용접공정의 AI·디지털 전환을 통한 기술 고도화와 전문 연구개발 기반 구축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제조업 강국들이 국가 주도의 전문연구소를 중심으로 용접·접합기술을 발전시켜 온 사례를 소개하며 우리나라도 용접·접합기술에 특화된 연구개발 전문기관을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용접기술의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AI 전환을 추진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기술력을 갖춘 지역 강소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용접특화단지를 실질적인 기업 성장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됐다.

방희선 조선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에는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AI 전환(AX)·디지털 전환(DX) 기반 기술지원 및 연구개발 △용접부품제조 협동화센터 등 기업 지원 기반시설 구축 △지역 대학과 연계한 맞춤형 인력양성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계기로 광주의 자동차·가전산업과 전남의 조선·해양·에너지산업을 연결하는 ‘용접·접합 광역벨트’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용접·접합기술을 중심으로 광주와 전남의 산업 간 연계를 강화하고,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공동 연구개발과 기업 지원을 확대해야 지역 제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취지다.

박균택 국회의원은 “전남광주는 대한민국 제조혁신과 용접산업의 AX 전환을 선도할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기업이 기술개발과 현장 적용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실증 인프라를 강화하고, 용접특화단지를 피지컬 AI 제조혁신의 거점으로 만드는 데 필요한 정책과 예산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임문영 국회의원은 “용접특화단지가 지역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려면 철저히 기업 수요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이 이어져야 한다”며 “특화단지가 지역 제조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국회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미래차산업과장은 “포럼에서 논의된 산·학·연·관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 지원사업과 신규 국비사업을 유기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지역 뿌리기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특화단지의 성과가 전남권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박균택·임문영 국회의원을 비롯해 채창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소장, 김종명 목포대 부총장, 이창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나용근 뿌리산업진흥회 회장, 오종인 HJ중공업 연구소장, 김경학 LG에너지솔루션 책임연구원, 윤병현 삼표레일웨이 연구소장 등 산·학·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이승홍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www.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86432306544404000
프린트 시간 : 2026년 08월 11일 21:0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