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첫 악장, 하나의 선율로 펼치는 클래식 무대

■통합특별시립교향악단, 하반기 시즌 프로·출연진 공개
정기연주회·오티움·체임버·찾아가는 공연 등
지역 관객 위해 활동 범위 넓혀 음악나눔 실현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2026년 08월 11일(화) 18:30
전남광주통합특별시립교향악단이 통합 이후 더 넓어진 무대에서 첫 하반기 시즌을 연다.
이병욱 예술감독
전남광주통합특별시립교향악단이 통합 이후 더 넓어진 무대에서 첫 하반기 시즌을 연다. 광주와 전남의 행정통합에 따라 악단명과 공연장 명칭이 새롭게 바뀐 가운데, 교향악단은 정기연주회와 기획공연, 실내악 무대, 찾아가는 공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하나가 된 지역의 관객과 만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립교향악단은 2026년 하반기 시즌 프로그램과 출연진을 공개했다. 이번 시즌은 광주시립교향악단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립교향악단으로 새롭게 출발한 뒤 처음 선보이는 하반기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랜 시간 광주시민과 함께해 온 교향악단은 이제 전남까지 아우르는 이름과 정체성으로 활동 범위를 넓힌다. 하반기 시즌에는 정기연주회 6회, 오티움 콘서트 3회, 체임버 시리즈 5회가 마련돼 새 이름으로 다시 시작하는 음악의 여정을 이어간다.

하반기 정기연주회는 모두 6회로 진행된다. 각기 다른 주제와 협연자를 통해 고전과 낭만, 북유럽의 정서, 대서사적 울림까지 클래식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첫 무대는 지난달 10일 제408회 정기연주회 ‘고전’이라는 타이틀로 열렸다. 클라리넷 김상윤이 협연자로 나서 고전의 정제된 아름다움과 깊이를 전했다.

이어 오는 28일 제409회 정기연주회 ‘만화경’에서는 플루트 김유빈이 함께한다. 9월 18일 제410회 정기연주회 ‘낭만의 유산’에는 첼로 심준호가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10월 23일에는 제411회 정기연주회 ‘Nordic Echo’가 열린다. 호른 김홍박이 협연하며 북유럽 음악의 울림을 전한다. 11월 27일에 선보일 제412회 정기연주회 ‘SAGA’에서는 바이올린 박규민이 함께하고, 12월 12일에 열릴 제413회 정기연주회 ‘Dot.’은 김대진이 지휘와 피아노를 맡아 하반기 정기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해설과 함께하는 대표 기획연주회 ‘오티움 콘서트’도 하반기 3회에 걸쳐 이어진다. 악기별 매력을 조명하며 관객이 클래식에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된 무대다.

지난달 23일 열린 오티움 콘서트3 ‘Cello’는 김영언의 지휘와 해설, 첼로 백승연의 협연으로 진행됐다. 오는 9월 9일 오티움 콘서트4 ‘Violin’ 역시 김영언이 지휘와 해설을 맡고, 바이올린 김현서가 무대에 오른다. 11월 5일 열릴 오티움 콘서트5 ‘Flute’는 이병욱의 지휘와 해설, 플루트 한여진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단원들의 밀도 있는 호흡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체임버 시리즈’도 하반기 5회 마련된다. 대규모 교향악과는 또 다른 실내악의 매력과 악단 단원들의 개성 있는 해석을 들을 수 있는 자리다.

지난달 25일 선보인 체임버 네 번째 시리즈 ‘The Art of Bassoon’을 시작으로, 오는 21일에는 다섯 번째 체임버 시리즈 ‘Brass & Beat’, 10월 13일에는 여섯 번째 체임버 시리즈 ‘Trio : Pathetique’, 11월 11일에는 일곱 번째 체임버 시리즈 ‘Souvenir’, 12월 15일에는 여덟 번째 체임버 시리즈 ‘Winter Romance’가 차례로 관객을 찾는다.

찾아가는 문화공연 ‘예술로’는 하반기에 이어진다. 통합 이후 전남 지역까지 활동 범위가 넓어진 만큼,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이들을 직접 찾아가는 이 무대의 의미는 더욱 커졌다.

공간의 제약없이 더 많은 이들과 음악을 나누려는 시도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립교향악단이 지향하는 공공성과 예술성의 균형을 보여준다. 시립교향악단은 정기 공연장 무대뿐 아니라 지역 곳곳으로 발걸음을 넓히며, 하나 된 지역과 함께 울리는 선율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전남광주통합특별시립교향악단의 2026년 하반기 공연 안내와 티켓 오픈 일정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립교향악단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62-524-5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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