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중등교사 등 4명, 18억원대 사기 의혹

고소인 "해외 법인 투자…수익금 지급"…경찰 수사 착수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2026년 08월 11일(화) 18:35
광주경찰청
현직 중등학교 여교사 등 4명이 해외 법인 투자를 미끼로 약 18억원의 투자금을 가로챘다는 취지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1일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현직 교사 등 4명을 사기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고소장에서 피고소인들이 해외 법인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지급하겠다며 투자를 권유했고, 이를 믿고 투자금을 건넸으나 약 18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소장 내용을 토대로 사건을 배당하고 구체적인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에는 함께 근무했던 교사로부터 기망행위를 당해 투자금을 편취당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 있다”며 “현재는 고소장에 기재된 내용만 확인한 상태로, 고소인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학교 행정업무나 수학여행·체험학습 등 학교 업무와 관련된 사안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고소장에는 일반적인 금융투자와 유사한 형태로 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기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실제 투자 방식과 수익금 지급 약정 여부, 투자금 사용처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통해 투자 권유 과정과 투자금 지급 경위, 피해 규모 등을 확인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한 뒤 피고소인들에 대한 조사 여부와 일정을 검토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 조사를 통해 피해 내용과 투자 과정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관련 증거를 확보한 뒤 피고소인 조사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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