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숙, 정청래 후보에 "치졸한 정치공작 당원에 사죄하라" 촉구

국회서 회견 "청년봉사자 선거운동을 불법 전화방 매도"
"정 측근들 개입해 음해 목적으로 설계 허위사실 유포"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2026년 08월 12일(수) 11:47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이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청래 당대표 후보에게 “치졸한 함정 전화 정치공작에 대해 사죄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이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청래 당대표 후보에게 “치졸한 함정 전화 정치공작에 대해 사죄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을)은 12일 당 대표 경선에 나선 정청래 후보에게 “최측근 인사들이 벌인 치졸한 함정 전화 정치공작의 실체에 대해 당원과 국민에게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후보 캠프가 ’북구을지역위원회가 불법 전화방을 운영하고 금품을 제공하려 했다’며 녹취록을 근거로 당 선관위와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유포한 녹취록과 사태의 전말을 확인한 결과 이는 정 후보의 최측근들이 직접 개입해 음해를 목적으로 설계한 악의적 정치공작임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공작 정치로 가짜뉴스 유포한 허신학, 이진련 등 관계자들을 즉시 캠프에서 해임하시고 중앙당 윤리위에 자진해서 제소하라”고 촉구했다.

전 의원은 “정 후보 측이 문제를 삼고 있는 청년은 전남광주 북구을 지역 거주 김민석 후보지지 청년자원봉사자로 지지자의 일상적인 선거운동을 불법 전화방으로 매도했다”고 주장했다.

지역 당원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지역위원회 사무실을 찾아 청년 본인의 개인 휴대폰으로 전화를 돌린 것이라는 해명이다.

공직선거법과 판례가 금지하는 불법 전화방(유사기관)은 별도의 전용 공간을 임대하거나 별도의 통신 회선·장비를 설치해 조직적으로 운영하는 기구를 뜻한다.

전 의원은 “개인 휴대폰으로 자발적 봉사를 한 청년을 향해 자극적인 주홍글씨를 씌운 것 자체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지적했다.

또 “해당 녹음파일은 정청래 후보 최측근들이 직접 전화를 걸어 벌인 함정 취조였다”며 “해당 통화는 청년 자원봉사자가 먼저 전화를 한 것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전 의원에 따르면 누군가 먼저 전화를 걸어왔고, 전화를 받았다고 허위로 얘기하면서 “불법 전화방이다”, “알바냐”, “일당은 모레까지 받느냐”라며 집요하게 유도신문을 했다는 것이다.

청년 자원봉사자 입장에서는 모르는 번호 두 개로 계속 전화가 왔는데, 뭐라고 하니 맞장구친 정황을 악의적으로 낚아채서 프레임을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해당 청년 자원봉사자에게 집요하게 전화를 걸어 유도신문을 감행한 두 개의 전화번호(010-XXXX-7080, 010-OOOO-1532)를 확인한 결과 정 전 당대표실 허신학 전 전략부실장과 민주연구원 부원장 임명 당시 논란을 빚은 이진련이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정 후보의 사죄와 윤리위 자진 제소와 함께 민주당에게 두 사람에 대한 윤리 감찰과 영구 제명 등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또 “광주의 청년 자원봉사자의 순수성을 짓밟은 공작 정치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지역위원회와 함께 당원들과 지지자의 자발적 참여를 끝까지 보호하고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같은 공작 전모를 허위사실 유포 및 무고죄 고발을 포함해 민·형사상 모든 법적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며 “치졸한 음해와 정치공작을 즉각 중단하고 공정한 경선으로 돌아올 것을 정 후보 측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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