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s 전남 농기계 교통사고 ‘전국 최다’…10명 중 8명 ‘고령농’ 최근 5년간 293건 발생…사망 47명·부상 317명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
| 2026년 08월 12일(수) 18: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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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12일 전남광주통합시 신안군 암태면 활목저수지에서 경운기 전도 사고가 발생한 모습. 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시소방본부 |
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21~2025년) 농기계 교통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농기계 교통사고는 모두 1490건으로, 231명이 숨지고 1608명이 다쳤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293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245건, 경남 193건, 충남 180건 등이 뒤를 이었다.
전남에서는 5년간 농기계 교통사고로 47명이 숨지고 317명이 다쳐 총 36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 역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연도별 사고 건수는 2021년 74건에서 2022년 67건, 2023년 63건, 2024년 47건, 지난해 42건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하지만 농기계 사고에서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높았다.
전국 농기계 교통사고 1490건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층 사고는 1137건으로 76.3%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체 229건 가운데 186건이 고령층 사고로, 비중이 81.2%까지 높아졌다.
농촌의 고령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농기계 운행 특성과 열악한 농촌 도로 환경 등을 고려한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선교 의원은 “농촌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농기계 교통사고는 단순한 개인의 부주의 문제로 치부하기 어려운 구조적인 안전 문제”라며 “고령농의 운행 특성과 농촌 도로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교통안전 대책 등 실질적인 사고 예방 방안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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