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광주청년 일 경험 드림’ 청년·기업 키웠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2026년 08월 13일(목) 18:35
전국 최초로 도입된 ‘광주청년 일경험드림’사업이 눈에 띈다. 2017년 처음 시작해 올해 10년째 된 이 사업이 청년의 꿈과 기업의 미래를 함께 키우는 전남광주 대표 일자리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는 미취업 청년과 구인 기업을 연결해 청년이 기업에서 3∼5개월간 근무하며 일 경험을 쌓도록 하는 사업을 말한다.

청년은 현장에서 직무를 경험하며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고 기업은 임금과 직무교육 등을 지원받으며 필요한 인재를 발굴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었다.

이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상생형’ 사업이었다는 얘기다. 올해까지 10년간 지역 청년 8791명, 지역 사업장 5719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 사업은 청년취업 디딤돌 역할을 그동안 충실히 했다.

실제로 참여 청년의 일경험 종료 2개월 이내 취업률은 30.1%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참여 청년 7940명 중 2388명이 취업에 성공한 것이다.

또 일경험 종료 6개월 이내 취업률은 50.1%로, 이 취업률 조사를 시작한 2023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참여 청년 1824명 중 914명이 취업했다.

사업 성과도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2018년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선도 사례, 2020년 ‘지역사회 혁신정책 나눔터’ 혁신사례로 선정됐고 지난해에는 일자리 분야 대표사례로 대통령 표창까지 수상한 것이다.

여기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공이 크다.

통합특별시는 그동안 청년과 사업장이 원활한 일경험을 쌓을 수 있게 참여 청년에게 조직 적응법, 재무관리법, 표현력·소통 능력 향상법 등을 교육하는 ‘공통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또 청년과 사업장 간 소통을 돕기 위한 ‘드림 매니저’ 12명을 권역별로 배치해 참여자 상담과 모니터링을 상시 진행하고 있고 드림청년 모임인 ‘드림넷’을 통해 경험 공유와 소통, 지역사회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가뜩이나 구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는 진로 탐색과 성장의 기회를, 지역 기업에는 인재를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며 청년 일자리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왔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이 사업이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전남지역까지 확대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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