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명운 걸린 ‘슈퍼위크’…호남이 승부 가른다 새 지도부 17일 선출…최대 승부처 ‘호남 표심’ 주목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
| 2026년 08월 13일(목) 18: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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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가 1%p대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핵심 지지 기반인 호남의 선택이 최종 승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호남권 경선이 치러지는 15일에는 초대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위원장도 선출돼 중앙당과 지역당의 새로운 지도체제가 차례로 윤곽을 드러낸다.
13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15일 호남권에 이어 16일 서울·경기권 순회경선을 진행한다. 마지막 권역별 경선을 마친 뒤 17일 대전에서 전국당원대회를 열어 새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당대표 선거에는 기호순으로 송영길·정청래·김민석 후보가 출마했다. 민주당은 지난 1일부터 충청권을 시작으로 부산·울산·경남, 제주·인천, 강원·대구·경북 등 4개 권역에서 순회경선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은 김 후보가 46.01%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정 후보는 44.53%로 김 후보를 1.48%p 차로 바짝 뒤쫓고 있으며, 송 후보는 9.47%를 기록하고 있다.
득표수로는 김 후보 9만5821표, 정 후보 9만2735표로 두 후보의 격차가 3086표에 불과하다. 아직 투표하지 않은 호남권과 서울·경기권 권리당원이 100만명을 넘는 만큼 남은 경선 결과에 따라 현재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크다.
특히 전체 권리당원의 30% 이상이 거주하는 호남은 이번 당대표 선거의 최대 분수령으로 꼽힌다. 호남권 순회경선은 15일 오후 1시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리는 전남광주 합동연설회로 시작한다. 이어 오후 5시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전북 합동연설회가 진행된다.
호남은 민주당의 전통적인 지지 기반일 뿐만 아니라 주요 당내 경선 때마다 전체 당심의 흐름을 보여준 상징성이 큰 지역이다. 김 후보와 정 후보 모두 호남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막판 조직력과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 후보가 호남을 정치적 기반으로 두고 있다는 점도 변수다. 송 후보가 호남에서 확보하는 득표 규모와 해당 표의 차순위 선택이 김 후보와 정 후보의 양강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당대표 선거에는 선호투표제가 적용된다. 유권자가 후보 3명을 선호하는 순서대로 선택하고, 1차 집계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최하위 후보를 제외한 뒤 해당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표를 차순위 후보에게 이전해 최종 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최종 결과에는 권리당원과 전국대의원 투표를 합산한 당원 투표 70%와 국민여론조사 30%가 반영된다. 권역별 순회경선에서는 권리당원 투표 결과만 공개되며, 전국대의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더한 최종 승자는 17일 전국당원대회에서 결정된다.
호남권 순회경선이 열리는 15일에는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을 이끌 초대 위원장도 결정된다.
시당위원장 선거에는 기호 1번 권향엽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을), 기호 2번 조계원 의원(여수을), 기호 3번 안도걸 의원(광주 동구남구을)이 출마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권리당원 투표는 13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후 9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전국대의원 투표는 정기당원대회 당일인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실시된다.
당원대회는 15일 낮 12시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다. 시당위원장 후보들의 정견 발표와 투표 마감에 이어 중앙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를 진행한 뒤 개표 결과와 초대 시당위원장 당선자를 발표한다.
초대 시당위원장은 전남·광주 통합에 따라 새롭게 출범한 특별시당의 조직을 정비하고 중앙당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통합특별시의 주요 현안을 중앙 정치권에 반영하는 동시에 차기 지방선거를 지휘해야 한다는 점에서 지역 정치권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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