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기업 경쟁력의 핵심은 창의성과 디자인”

[광주경총, 나건 교수 초청 제1730회 금요조찬포럼]
AI 시대 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한 디자인·창의성 강조
실패 두려움 없는 조직 문화와 다각적 시각 필요성 제언

김은지 기자 eunzy@gwangnam.co.kr
2026년 08월 14일(금) 08:37
14일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730회 금요조찬포럼에서 나건 홍익대학교 디자인경영학과 교수가 ‘AI시대 창의성과 혁신 그리고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급변하는 AI 시대일수록 기술 그 자체보다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안목과 이를 실천하는 창의성, 그리고 디자인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됩니다.”

14일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730회 금요조찬포럼에서 나건 홍익대학교 디자인경영학과 교수는 ‘AI시대 창의성과 혁신 그리고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강연에서 나 교수는 “모든 사물과 사람이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로 접어들면서 인간이 처리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양의 데이터가 쏟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빅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패턴을 찾아내고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 AI”라며 “최근에는 소프트웨어 형태에 머물던 AI가 로봇이나 자율주행차 등 하드웨어와 결합하는 흐름이 거세지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나 교수는 “디자인은 단순히 보기 좋게 만드는 것을 넘어 경영자 입장에서 가장 적은 비용과 시간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가성비 높은 혁신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11만 원대 여행용 가방의 크라우드 펀딩 성공 사례를 통해 “디자인은 결국 고객과 기업 사이의 가격 조건을 형성하는 본질적인 수단”이라며 창의성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창의성의 가장 큰 장애물은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라며 “실패를 무릅쓸 수 있는 조직 내 심리적 안전감을 조성해야 직원들의 창의적 사고가 발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나 교수는 지역 기업들이 AI와 디자인을 연계해 미래 산업 가치를 창출하는 데 적용할 수 있는 시사점도 제시했다.

나 교수는 “과거에는 자신과 비슷한 관점의 사람들과 일했다면, 이제는 나와 다른 시각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사고의 유연성이 필요하다”며 “진정한 발견은 새로운 땅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에서 시작된다”이라고 덧붙였다.

나건 홍익대학교 디자인경영학과 교수는 현재 한국은행 화폐도안 자문위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간중심 공공주택 디자인 총괄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앞서 2023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과 한국도자재단 비상임이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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