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은 지역성장의 더 큰 힘…성과 나눌 것"

민형배 시장,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서 강조
‘여수 세계섬박람회’ 개막식 참석 요청도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2026년 08월 14일(금) 16:27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빌딩에서 열린 ‘제61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형배 시장, 박찬대 인천광역시장, 추경호 대구광역시장,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전재수 부산광역시장,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신용한 충북도지사, 추미애 경기도지사,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우상호 강원도지사, 김상욱 울산광역시장, 박수현 충남도지사.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전국 시·도지사들을 만나 광역 통합의 경험과 과제를 공유하며 지방정부의 권한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 시장은 14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61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참석해 대한민국 최초 광역 통합 지방정부를 이끌고 있는 소회와 통합특별시의 비전을 밝혔다.

민선 9기 들어 처음 열린 이날 총회에서 민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국 최초의 광역 통합 지방정부를 꾸려가며 통합이 얼마나 큰 도전인지 매일 실감하고 있다”며 “통합은 지역이 스스로 성장하고 결정하며 필요한 일을 제때 해낼 수 있는 ‘더 큰 힘’”이라고 말했다.

특히 광주와 전남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반도체 투자를 통합의 성과를 만들어낼 핵심 기회로 꼽았다.

민 시장은 “전남광주에는 지금 대규모 반도체 투자가 현실이 되고 있다”며 “전라도 천년의 혼을 흔들어 깨울 거대한 기회인 만큼 이 기회를 압도적 성장과 시민의 더 나은 삶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역 통합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다른 지방정부와 공유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민 시장은 “통합의 경험을 잘 쌓아 성공한 것은 나누고 어려운 것도 솔직하게 공유하겠다”며 “지방정부가 더 큰 책임과 권한을 가질 수 있도록 시·도지사들과 함께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다음달 5일 여수 진모지구 일원에서 개막하는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 당부했다.

민 시장은 “세계섬박람회는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처음 치르는 국제행사이자 섬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세계와 나누는 자리”라며 “전국 시장·도지사들이 개막식에 참석하고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널리 홍보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임기 1년의 신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 박찬대 인천시장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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