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연루 교통사고 60대 女 사망…경찰 수사

서부경찰 이첩…난폭·보복운전 여부 등 규명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2026년 08월 14일(금) 17:15
광주 서부경찰서
현직 경찰관이 연루된 교통사고로 크게 다친 60대 여성이 치료 중 끝내 숨지면서 경찰이 정확한 사고 경위와 운전자들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14일 광주 서부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5시58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 하남산단 인근 도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이 차로를 변경하던 중 광산경찰 소속 A경장의 승용차와 충돌했다.

충격을 받은 SUV는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에서 오던 승용차와 다시 부딪혔고,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 등 모두 5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가운데 크게 다쳐 치료를 받던 60대 여성은 전날 숨졌다.

사고 당시 운전자 3명 모두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와 주변 CCTV 영상을 확보해 사고 직전 차량들의 주행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 특히 차량 간 주행 경합이나 난폭·보복운전이 있었는지 여부와 함께 각 차량의 속도, 사고 회피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현재까지 사고 직전 뚜렷한 주행 경합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와 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과실 여부를 규명할 방침이다.

특히 현직 경찰관이 사고에 연루된 만큼 수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건을 광산경찰서에서 인접 관서인 서부경찰서로 이첩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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