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외마당에서 피어난 무박 자생 음악회 '모티페' 29일 오후 5시 화순서 개막 다음날 오전까지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
| 2026년 08월 15일(토) 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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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타모타 페스티벌’(모타페)이 29일 오후 5시부터 20일 오전 8시까지 화순 수만리커피 바우정원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모습. |
이번 축제에는 우물안개구리, 달싸비, 바닥프로젝트, 라이언, 찌끄레게, 건로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음악인 10여 명과 팀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자의 음악을 들려주는 동시에 축제 준비 과정에도 함께하며 자생적인 음악 공동체의 의미를 더한다.
모타페는 광주에서 음악을 하는 이들이 직접 계획을 세우고, 준비물을 챙기며, 각자 할 수 있는 역할을 나누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공연자와 관객의 경계도 비교적 느슨하다. 공연을 하고 싶은 동료 음악인에게도 문을 열어두고, 처음 찾는 관객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분위기를 지향한다.
축제는 완성도 높은 대형 페스티벌을 표방하기보다, ‘행복의 역치가 낮은 사람들’이 함께 만드는 음악회에 가깝다. 기대 이상으로 즐거울 수도, 조금은 아쉬울 수도 있지만, 뙤약볕 아래 텐트를 치고 음악과 사람, 계절의 시간을 나누는 데 의미를 둔다.
올해 축제는 지역 음악인들이 스스로 무대를 만들고 서로의 활동을 응원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무대에 오르는 이들은 물론, 현장을 찾는 관객들도 하루 동안 같은 공간에 머물며 광주 인디 음악의 느슨하고 다정한 흐름을 경험하게 된다.
모티페 관계자는 “광주에서 음악하고 있는 친구들이 모여 계획을 짜고, 준비물을 챙기고, 각자 할 수 있는 한 가지를 찾아 나누며 하루를 꼬박 함께하는 페스티벌”이라며 “가도 되나 망설이는 분들이 꼭 오시면 좋겠고, 공연하고 싶은 동료들의 연락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이 조금 힘들지 그것만 이겨내면 즐거울 것”이라면서 “어떤 이에게는 기대 이상, 어떤 이에게는 조금 아쉬울 수 있지만 함께 모여 더위를 식히는 음악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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