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방제로 병해충 확산 막는다

지난해 광양지역 방제 규모 318농가 482만㎡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2026년 08월 17일(월) 07:59
광양농협이 광양읍 세풍간척지 들녘에서 드론으로 농약을 살포하고 있다
광양농협이 수도작 재배지에서 드론농약살포를 실시하고 있다
일손이 부족한 광양지역 수도작 농경지에 드론 활용으로 병해충 방제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

17일 광양농협과 광양동부농협에 따르면 농촌 고령화와 일손부족 등으로 수도작 병해충 방제가 어려워지자 농협이 농작업 대행서비스의 하나로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방제를 실시해오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광양지역 농경지의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방제는 농민들로부터 호응이 좋아 매년 방제 농가와 방제면적이 완만하지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광양에서 맨 처음 시작한 광양동부농협은 지난 2020년 465만㎡이던 드론 농약 방제 면적은 5년이 지난 지난해는 482만㎡으로 3.7% 늘었다. 하지만 농가수는 277농가에서 318농가로 15%가 증가했다.

광양농협도 2020년 12만㎡이던 것이 지난해는 102만㎡로 750%나 늘었다. 드론방제 신청농가도 지난해 210 농가였지만 올해는 237농가로 1년 사이에 13%나 늘어났다.

올해도 7월 기준 광양동부농협은 230만㎡, 광양농협은 64만㎡를 실시해 지난해 방제면적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농민들로부터 드론공동방제 신청 면적이 증가하자 광양농협은 현재 1대인 드론을 올해 말 1대 더 도입해 내년부터는 2대로 운영할 계획이다. 동부농협은 현재 드론 3대를 운영하고 있다.

광양읍 세풍간척지에서 6만6000㎡의 수도작을 재배하고 있는 배경안씨(78)는 “노령화 등으로 일손이 부족해 농약 살포하기가 어려운데 몇 년 전부터 농협이 드론으로 대행해 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며 “신청만 하면 필요 농약까지 가져다가 공동살포를 해줘 매우 편리하고 골고루 살포도 잘돼 흡족하다”고 말했다.

허순구 광양농협조합장은 “농촌 일손이 부족하고 적기방제 필요성이 더욱 커져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공동방제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어서 농작업 대행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수도작에서 다른 작물방제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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