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전통예술 한마당 담양서 열린다

19일 담양 우도농악·경남 고성오광대 무대 올라
지역 전통예술 교류 확장…"전통예술 가치 조명"

담양=이시수 기자 lss270@gwangnam.co.kr
2026년 08월 18일(화) 07:25
고성오광대 공연. 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 담양군청
고성오광대 공연. 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 담양군청
전남과 경남을 대표하는 전통예술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담양에서 한데 어우러진다. 경남의 국가무형유산 고성오광대와 담양의 우도농악이 한 무대에 올라 지역의 경계를 넘어 전통문화의 가치를 나누는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

18일 담양군에 따르면 19일 오후 7시 30분 담양문화회관에서 국가무형유산 ‘고성오광대’ 공연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남도, 고성군이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고성오광대보존회가 주관하는 ‘2026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담양군은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영·호남 전통예술의 교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공연 장소를 제공하고 지역 예술인 연계 등 현장 지원에 나선다.

무대에서는 경남 고성을 대표하는 전통 탈놀이인 고성오광대를 비롯해 청년 연희단체 ‘연희누리 뭉치락’의 판굿과 버나, 탈바꿈놀이 등 다양한 전통연희가 펼쳐진다.

고성오광대는 탈을 쓰고 춤과 연기, 음악을 함께 펼치며 서민들의 삶과 사회상을 해학적으로 풀어내는 전통 연희다. 이번 공연에서는 고성 지역의 전통예술을 담양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색다른 문화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담양의 대표적인 전통예술 자산인 우도농악 김동언 명예보유자가 함께한다. 김 명예보유자는 설장구 연주를 선보이며 고성오광대와 호흡을 맞춘다.

경남의 탈놀이와 전남 담양의 농악이 한자리에서 펼쳐지면서 서로 다른 지역의 전통예술이 어떻게 어우러지고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문화교류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공연은 담양군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공연 일정과 내용은 고성오광대보존회 사무국(055-674-2582)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담양군 관계자는 “경남의 우수한 전통예술이 담양에서 군민들과 만날 수 있도록 공연 준비와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영·호남의 서로 다른 전통문화가 어우러지는 모습을 경험하고 군민들이 우리 전통예술의 가치와 매력을 새롭게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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