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식 동강학원·해인학원 이사장 영결식 엄수

"어머니 리더십으로 동신대·지역 발전 이끈 참 어른"
지방대 경쟁력 강화·나눔 확산…교육·사회발전 헌신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2026년 08월 18일(화) 16:22
김필식 동강학원·해인학원 이사장의 영결식이 18일 오전 10시 동신대학교 동강홀에서 엄수됐다.

영결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동강·해인학원 관계자와 교직원, 학생, 지역사회 인사 등 7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영결식은 묵념을 시작으로 전진 동신대학교 교학부총장의 약력 소개, 영결사와 추도사·조사, 추모영상 상영, 유족 인사,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참된 스승이자 대학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을 따뜻하게 품었던 ‘어머니 같은 이사장’, 지역사회 나눔과 문화 발전에 앞장섰던 큰 어른의 삶을 되돌아보며 애도했다.

이병훈 장례위원장(전 국회의원)은 고인을 “한없이 다정하면서도 대단한 열정과 강인함을 지닌 분”이라고 회고했다.

이 위원장은 “어려운 시련 속에서도 학교와 구성원에 대한 책임을 놓지 않고 대학을 성장시켰으며, 지역사회의 큰 어른이자 교육계의 큰 별로 우뚝 섰다”고 추모했다.

이어 “오늘날 동신대학교와 동신중·고, 동신여중·여고의 눈부신 성장은 고인의 다정한 성품과 강인한 의지, 세심한 손길이 정성 들여 만들어낸 산물”이라며 “이사장님의 값진 노력이 영원히 빛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산하 학교들의 무궁한 발전을 성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인이 생전에 남긴 “여러분과 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전한 뒤 “저희도 이사장님과 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추모영상에는 학생들을 누구보다 아꼈던 김 이사장의 교육철학과 동신대학교 발전을 위해 걸어온 발자취가 담겼다.

지난 14일 향년 83세로 별세한 김 이사장은 제6·7대 동신대학교 총장과 학교법인 해인학원·동강학원 이사장을 역임하며 후학 양성과 대학 발전,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했다.

2002년 학교법인 해인학원 이사장에 취임한 뒤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동신대학교 총장을 맡았다. 재임 기간 동신대는 ‘잘 가르치는 대학 ACE사업’을 비롯해 프라임사업, 지방대학특성화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을 수행하며 교육 경쟁력을 높였다.

광주여고와 서울대학교 농가정학과를 졸업한 김 이사장은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1988년부터 2008년까지 동강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했다.

2011년부터는 동신중·고와 동신여중·여고의 학교법인인 동강학원 이사장을 맡았으며, 2018년부터 동신대학교 학교법인 해인학원 이사장으로 재직하는 등 교육 발전에 힘썼다.

교육과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청조근정훈장과 국민훈장 동백장, 무등여성대상, 대한적십자사 광무장 금장, 대한민국을 빛낸 호남인상 등을 받았다.

영결식을 마친 고인은 동신대학교 교직원과 학생, 지역사회 인사들의 배웅을 받으며 정든 캠퍼스를 떠났다.

장지는 담양군 고서면 고읍리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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