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농수산식품, 홍콩 넘어 아시아·오세아니아로

국제식품박람회 10개사 참가…127건·377만달러 수출상담
음료·두부칩·즉석밥·조미김 관심…98만달러 구체적 협의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6년 08월 20일(목) 12:16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2026 홍콩국제식품박람회에 참석한 전남광주 식품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광주 농수산식품이 홍콩을 교두보로 중화권과 아시아·오세아니아 시장 진출 확대에 나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 홍콩 국제식품박람회에 지역 농수산식품기업 10개사가 참가해 127건, 377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가운데 98만달러 규모는 제품 공급과 거래조건 등을 논의하는 구체적인 수출협의로 이어졌다.

이번 박람회 참가는 지역 농수산식품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바이어를 발굴해 수출시장과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박람회에서는 가보팜스와 담터에프엔비의 음료를 비롯해 쿠키아의 두부칩, 석곡농업협동조합의 즉석밥, 푸른정식품의 조미김 등에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참가기업들은 현장에서 바이어들과 제품 특성과 공급 물량, 가격, 거래조건 등을 놓고 심층 상담을 진행했다. 일부 상담은 구체적인 수출 규모와 공급 조건을 협의하는 단계까지 진전돼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였다.

상담에는 홍콩을 비롯한 중화권 바이어뿐만 아니라 싱가포르와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등에서 식품을 유통하는 바이어들도 참여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를 통해 홍콩을 거점으로 중화권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아시아와 오세아니아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통합특별시는 박람회 상담 실적이 실제 수출계약과 선적으로 이어지도록 참가기업별 유력 바이어를 중심으로 후속 협의 상황을 지속해서 관리할 계획이다. 제품 샘플 제공과 거래조건 조율 등 수출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도 이어갈 방침이다.

신현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국제협력관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전남광주 농수산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신규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유력 바이어와의 후속 상담을 적극 지원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식품박람회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지역 수출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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