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공항 이전후보지 무안 28일 결정된다

국방부, 광주특별시·무안군 참여 2차 선정위 개최
내달 초 예정서 앞당겨져…연말 이전부지 확정 목표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2026년 08월 20일(목) 17:59
광주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가 조만간 열릴 예정이어서 군공항 이전 사업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설 전망이다.

2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오는 28일 광주 군공항 이전 후보지 제2차 선정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무안군은 최근 을지훈련 등 일정을 고려해 9월 2일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광주특별시와 무안군은 광주 군공항 부지의 속도감 있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협력하기 위해 선정위원회 일정을 앞당기기로 합의했다.

회의에서 무안군 망운면 일대가 이전 후보지로 의결되면, 한동안 답보 상태였던 군공항 이전후보지 선정 절차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 후보지 지정 후 국무조정실장이 주재하고 국방부, 재경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이전사업지원위원회가 꾸려진다. 이전 주변지역 지원계획이 수립되면 주민공청회와 주민투표, 무안군수의 유치 신청 절차가 진행된다.

정부는 연말까지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를 최종 확정하고 본격적인 이전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군공항 이전 예비후보지인 무안군은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선이전, 정부와 통합특별시의 1조 원 규모 지원, 국가 차원의 획기적인 인센티브 제공을 군공항 이전의 3대 선결 조건을 요구하며 군공항 이전 심의위원회에 2차례 불참하면서 회의가 연기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무안군이 요구해 온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 절차가 국토교통부 검토 단계에 들어가는 등 정부와 무안군 간 협의가 진전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통합특별시는 무안군의 100만평 국가산단 지정 요구에 대해 미분양시 50만평을 통합특별시가 보증해 주기로 하고, 국가산단 선정 신청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무안 국가산단 관련 심의는 선정위원회에 앞서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광주 군공항 종전부지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핵심 부지로 결정된 상황에서 정부도 군공항 기능을 2028년 중순까지 다른 군공항으로 임시 분산배치하는 방안까지 추진하고 있다.

소진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통합공항미래도시본부장은 “이전후보지가 선정되면 주민투표를 거쳐 무안군이 유치 신청을 하고 이후 최종 이전부지를 선정하는 절차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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