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무안군, 군공항 이전 국가지원사업 공조

TF가동…단장에 고광완 부시장
국가산단 조성 등 지원방안 모색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2026년 08월 21일(금) 16:20
고광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안전민생부시장이 21일 광주청사 부시장실에서 열린 ‘군공항 이전 관련 무안군 지원사업 전담팀(TF)’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군공항 이전 무안군 지원 방안 논의에 착수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군공항 이전부지 지정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광주특별시는 21일 광주청사에서 ‘무안군 지원사업 전담팀(TF)’ 첫 회의를 열어, 무안군이 요청한 국가지원사업에 대한 특별시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TF 구성은 지난 8일 민형배 시장과 김산 무안군수 회동 이후 신속한 약속 이행을 위해 꾸려졌다. 당시 민 시장과 김 군수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을 위해 군공항 이전 등에 상생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TF는 이날 첫 회의에서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무안군이 추진하거나 중앙부처에 건의한 주요 지원사업을 공유하고, 광주특별시와 무안군이 협력과 공동대응을 통해 정부부처와 협의에서 진전을 끌어낼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전담팀(TF)은 고광완 안전민생부시장이 단장을 맡고 지원사업별로 관련 실국장이 참여한다. 무안군에서는 김병중 부군수가 참여한다.

첫 회의는 무안군 국가지원사업에 대한 설명에 이어 각 실·국에서 검토한 행정지원 방안을 공유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무안군 국가지원사업은 군공항 이전 3대 선결조건인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을 포함해 농수산 자원연구시설, 도시개발, 에너지, 미래산업 분야 등 무안군의 발전과 직결된 사업들로 구성됐다.

김병중 무안 부군수는 “광주 군공항 이전을 계기로 미래 성장 동력을 육성하고 전남광주가 함께 발전해 나가자는 것이 무안군의 기본적인 입장”이라며 “양 측의 논의가 단순 건의에 그치지 않고 중앙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실질적인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특별시는 TF을 통해 무안군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군공항 이전과 관련한 지역 현안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또 사업별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관계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해 무안군이 필요로 하는 지원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고광완 안전민생부시장은 “속도감 있는 군공항 이전을 위해서는 이전부지 지역에 대한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상호 협력이 중요하다”며 “무안군이 정부에 요청한 사업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특별시의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광주특별시와 무안군 지원사업 전담팀을 가동하면서 광주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방부와 광주특별시, 무안군은 오는 28일 광주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위원회에서는 광주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지정된 무안군 망운면 일대가 이전후보지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와 통합특별시, 무안군은 후보지 선정 후 지원계획 수립, 주민 의견 수렴, 주민투표, 무안군의 광주 군공항 이전 유치 신청, 국토부의 최종 선정 절차 등을 밟을 예정이다.

광주 군공항 부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800조원대 반도체 팹 4기 건립·운용을 위한 부지로 낙점돼 국가 반도체산단 지정 절차를 밟아야 한다. 2030년 6월 반도체 양산 시작 일정에 맞추기 위해 광주 군공항 이전도 속도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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