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환원' 삼성전자 급락에 코스피 소폭 하락 출발

외국인 매수세에 코스닥은 상승

김은지 기자 eunzy@gwangnam.co.kr
2026년 08월 24일(월) 09:30
코스피가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1.97p(1.48%) 하락한 6,810.98를 기록하고 있다.

수급별로는 코스피에서 개인은 442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75억원, 1876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오전 9시 2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86%(1만6500원) 내린 26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약 90조~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3분기에는 약 30조원의 현금배당을 집행할 예정으로 주당 배당금은 약 5000원에 달한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데다 투자자들의 기대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주주환원 규모가 크게 확대됐지만 상당 부분 예상된 수준이라며 최근 높아진 시장 기대에는 다소 못 미쳤다고 평가했다. 앞서 시장 일각에서는 올해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규모가 최대 20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 바 있다.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SK하이닉스(1.73%), 삼성전기(0.91%), LG에너지솔루션(5.53%), 삼성바이오로직스(1.23%)는 상승하고 있다. 반면 SK스퀘어(-1.25%), 삼성생명(-5.63%), 삼성물산(-5.44%) 등은 약세다.

코스닥은 반대로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3p(1.08%) 오른 810.57을 기록 중이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4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억원, 19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8.43%)과 에코프로(7.10%)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파마리서치(3.87%), HLB(1.81%) 등도 오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1385.4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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