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기술·돌봄망 결합' 순천형 약자복지 구축

AI 안부 살핌 3종 케어 운영…사람 중심 모니터링 체계
생활안정비 지원도 "민관협력 시민 주권 복지도시 조성"

순천=박칠석 기자 2556pk@gwangnam.co.kr
2026년 08월 25일(화) 07:59
우체국 집배원(왼쪽)이 생필품 박스를 전달하며 대상자의 안부를 살피고 있다. 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 순천시청
이·통장, 마중물보장협의체, 복지기동대가 한 가정을 방문해 청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 순천시청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순천시청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순천시 관계자가 은둔형 외톨이 가정을 찾아 문고리에 키트를 걸고 있다. 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 순천시청
다변화된 복지 사각지대에 대응하기 위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순천시가 ‘순천형 약자복지 안전매트’를 구축하며 시민의 일상을 촘촘히 살피는 생활밀착형 복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순천시는 AI·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지역사회 인적 네트워크를 결합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도시 순천’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다변화·고립화되는 현대 사회의 위기가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술과 스마트 솔루션을 접목한 상시 돌봄 안전망을 대폭 강화한다.

기존 사회복지 공무원의 대면 방문에 더해, 자동 감지 시스템을 통해 위기 징후를 파악하는 ‘AI 안부 살핌 3종 케어’를 운영한다.

주 2회 AI가 안부 전화를 거는‘순천케어콜(310여가구)’, 전력 및 조도 변화를 실시간 분석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돌봄플러그(100가구)’, 스마트폰 미사용 시 지정 보호자에게 SOS 메시지를 발송하는‘순천살핌앱(2790여가구)’을 확대해 총 3200여가구를 돌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300여가구 증가한 규모다.

7월부터는 한전 및 행복커넥트와 협력해 동지역 고독·고립 고위험군 280가구를 대상으로 전력·통신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고, AI 전화를 시작으로 관제센터의 상황 확인을 거쳐 현장 출동으로 이어지는 3단계 ‘AI 안부든든 서비스’를 새롭게 가동하고 있다.

시는 지역 내 이웃과 생활 업종 협력망을 활용한 ‘사람 중심의 돌봄 네트워크’를 촘촘히 엮어낸다.

우체국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읍·면 지역 고독·고립 고위험 30가구를 대상으로 월 2회 생필품 택배를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마음 잇는 안부 배달’사업을 가동한다. 택배 미수령 등 이상 징후 발생 시 즉시 읍·면 담당자가 현장을 확인하는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법적 기준에 미달해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순천시만의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일상복지’ 사업을 펼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 부적합 판정을 받거나 자격이 중지돼 급작스러운 생계 절벽에 직면한 기준중위소득 50% 이하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순천형 생활안정비’를 지원한다. 가구원수별 생계급여의 50%를 최대 6개월간 한시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위기가구가 자립 기반을 마련할 때까지 생계 부담을 완화해 생활 안정을 돕는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현장의 작은 목소리 하나 놓치지 않는 소통형 행정과 첨단 스마트 기술의 결합이 바로 순천형 약자복지의 핵심이다”며 AI와 스마트 기술로 위기 징후를 빠르게 감지하고, 이웃과 민·관이 온기를 더해 사각지대를 메움으로써 ‘시민 주권 복지도시 순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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