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텍, 국비유학생 첫 선발…양재연씨 ‘쾌거’

석사과정 재학…연간 최대 4만달러 2년간 지원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2026년 08월 31일(월) 09:45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양재연씨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에서 처음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국비유학생이 나왔다.

켄텍은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양재연씨가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국비유학생 선발·파견 사업’에 최종 선발됐다고 31일 밝혔다.

국비유학생 선발·파견 사업은 국가 전략 분야의 우수 인재가 해외에서 학문과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 유학 장학 제도다. 지난 1977년부터 매년 인문과학과 사회과학, 첨단산업연구 등 분야에서 60명 안팎을 선발하고 있다.

양씨는 올해 4명을 뽑은 환경·에너지 분야 국비유학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켄텍 학생이 이 사업의 국비유학생으로 선발된 것은 개교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양씨는 앞으로 연간 최대 4만달러(약 5500만원)의 학비와 생활비를 최대 2년간 지원받는다.

분자동역학과 머신러닝 기반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차세대 배터리·촉매·이산화탄소 전환 등 에너지 소재 연구계획이 이번 선발 과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씨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와 콜로라도대학교 볼더의 화학·재료공학 분야 박사과정에 복수 합격했다. 추가 지원 결과 등을 검토해 최종 진학 대학을 결정할 예정이다.

양재연씨는 “학부 과정부터 켄텍에서 이어온 에너지 분야 연구 경험과 오명환 교수의 지도가 이번 선발에 큰 힘이 됐다”며 “해외 박사과정에서 에너지 소재와 시스템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 에너지 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연구자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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