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병역사박물관, 의병 유물 403점 수증·수탁

안규홍 일대기 담은 ‘담산실기’ 초본 등 포함
양회일 옥중편지·최익현·문달환 초상도 확보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6년 09월 01일(화) 14:13
유물 수집
남도의병역사박물관(관장 박중환)은 최근 수증·수탁심의위원회를 열어 의병 관련 유물 403점을 수증·수탁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심의에는 박중환 관장과 김희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문화유산위원, 홍영기 한국학호남진흥원장이 참여했다.

수증·수탁 대상은 의병 후손과 문중이 보관해 온 문집과 간찰, 초상화, 생활 유품 등이다.

특히 보성지역에서 활약한 안규홍 의병장의 일대기를 기록한 ‘담산실기’ 초본을 비롯해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유물이 다수 포함됐다.

화순지역에서 활동한 양회일 의병장의 옥중편지와 최익현·문달환 의병장의 초상화 등 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물 18점도 수증·수탁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박중환 관장은 “의병들의 숨결이 담긴 소중한 유물 403점을 박물관에 기증·기탁한 의병 후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수집한 유물을 체계적으로 연구·전시해 숭고한 의병정신을 널리 알리고, 소중한 문화유산을 온전히 후손에게 물려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은 2019년부터 의병 관련 자료를 구입하거나 기증·기탁받는 방식으로 유물을 수집하고 있다. 이번 자료를 포함해 현재까지 확보한 유물은 총 3252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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