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들으며 꽃강길 질주…광주육상연맹 회장배 ‘후끈’

화순서 10㎞ 나이트 런…접수 10분 만에 300명 마감
야간 러닝에 음악 접목 생체 축제…육상 저변 확대 기대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6년 09월 07일(월) 14:13
최근 화순 꽃강길 일원에서 열린 ‘2026 광주육상연맹회장배 뮤직 나이트 런 대회’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육상연맹
음악과 함께 화순 꽃강길을 달리는 이색 러닝 축제가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펼쳐졌다.

광주시육상연맹은 최근 화순 꽃강길 일원에서 ‘2026 광주육상연맹회장배 뮤직 나이트 런 대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광주육상연맹이 회장배라는 이름을 걸고 처음 마련한 생활체육대회다. 육상의 저변을 넓히고 시민들이 달리기를 보다 친숙하고 즐겁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해가 지는 시간대에 달리는 ‘나이트 런(Night Run)’ 방식을 도입하고 음악을 접목했다. 기록 경쟁에 초점을 맞춘 기존 육상대회에서 벗어나 참가자들이 음악과 러닝을 함께 즐기는 생활체육 축제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대회는 10㎞ 단일 종목으로 진행됐다. 참가 신청을 시작한 지 불과 10분 만에 정원 300명이 모두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모았다. 최근 러닝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형태의 생활체육 콘텐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화순의 꽃강길을 따라 음악을 즐기며 10㎞ 코스를 달렸다. 가족과 동료, 러닝 동호인들도 함께 참여해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대회 개최를 위해 김민주 광주육상연맹 회장도 1000만원 상당을 출연하는 등 힘을 보탰다. 육상 동호인은 물론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 생활체육 활성화와 육상 저변 확대에 나섰다.

현장에는 강수훈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원, 박세준 대한스쿼시연맹 회장, 김석봉 화순군의회 의장, 정형찬 화순군체육회장 등 광주·화순 지역 체육계와 관계 인사들도 함께했다.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보다 쉽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며 “뮤직 나이트 런이 광주와 화순을 대표하는 새로운 생활체육 러닝축제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민주 광주육상연맹 회장은 “무더운 날씨를 피해 음악과 함께 달리는 나이트 런을 통해 참가자들이 즐겁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기를 바란다”며 “육상이 전문선수들만을 위한 스포츠가 아니라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대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육상연맹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야간 러닝과 음악을 결합한 생활체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건전한 여가문화 확산, 육상 저변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www.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88758037546391036
프린트 시간 : 2026년 09월 07일 16:0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