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내년 지역현안 국비 확보전 ‘시동’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면담…4115억 지원 건의
노후상수관망 정비·계마항 조성사업 등 집중 관리

영광=정규팔 기자 ykjgp98@gwangnam.co.kr
2026년 09월 09일(수) 08:06
장세일 영광군수(왼쪽)가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을 만난 뒤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광군청
장세일 영광군수(왼쪽)가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을 만난 뒤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광군청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광군이 2027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를 상대로 직접 예산 확보전에 나섰다.

9일 영광군에 따르면 장세일 군수는 최근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을 만나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523억원)과 CLEAN 국가어항 계마항 조성사업(150억원) 등 총사업비 673억원(국비 411억) 규모의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을 공식 건의했다.

장세일 군수는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2027년도 정부예산과 향후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중 523억원 규모의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은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핵심사업이다. 군은 이를 통해 현재 44%대에 머물고 있는 유수율을 85%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 150억원 규모의 CLEAN 국가어항 계마항 조성사업은 계마항의 노후 어항시설과 주변 환경을 정비해 수산업과 관광, 지역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해양경제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군은 백수해안도로와 법성포, 불갑산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계마항을 단순한 어업 중심 항구에서 벗어나 새로운 해양관광·지역경제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상수도 정비와 어항 개발은 주민들의 생활과 지역경제에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현안”이라며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공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향후 예산 심의 과정에서 관련 사업이 충분히 검토될 수 있도록 국회 및 관계부처와 긴밀히 소통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영광군은 2027년도 국비 지원 목표로 삼고 있는 추진 중인 주요 현안사업의 총 사업비는 약 1조872억원이며, 이중 국비 건의액은 7390억원에 달한다.

군은 앞으로 정부예산 편성과 국회 심의 일정에 맞춰 전남광주특별시와 중앙부처, 기획예산처, 국회를 잇는 전방위 국비 확보 활동을 펼치는 한편, 사업별 정부예산안 반영 여부를 끝까지 추적·관리하고 미반영 사업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 반영을 추진하는 등 ‘정부예산 편성부터 국회 의결까지’전 과정을 밀착 관리할 방침이다.

장세일 군수는 “영광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면 예산이 내려오기를 기다리지 않겠다”며, “정부와 국회를 직접 찾아가 설명하고 끝까지 설득해 국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 “2027년도 국비 확보 성과가 앞으로 영광의 5년, 10년을 결정할 수 있다”며, “정부예산안에 한 사업이라도 더 담고, 필요한 사업은 국회 심의 마지막 순간까지 직접 챙기겠다”고 거듭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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