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은행 ATM 매년 50개씩 감소

전국 상반기 636개 감소…3년 반 새 16%↓
"금융 취약계층 대체서비스 등 보완 필요"

정현아 기자 aura@gwangnam.co.kr
2026년 09월 09일(수) 10:05
전남광주지역 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가 한해 평균 50개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전국 은행의 ATM은 2만4711개로, 작년 말 대비 636개(2.5%) 감소했다.

지난 2022년 말 2만9321개에 비하면 15.7% 줄었다.

광주는 2022년 말 824개에서 지난해 말 743개로 떨어진 데 이어 올해 6월 말 기준 710개로 3년 반만에 13.8% 감소했다. 전남도 2022년 말 623개, 2023년 말 574개, 2024년 말 556개, 2025년 말 546개, 올해 6월 말 531개로 14.8% 줄었다. 한해 52.6개씩 감소한 셈이다.

울산은 472개로 129개(21.5%) 감소했고, 경남은 1265개로 332개(20.8%) 줄었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은 15%대로 평균보다 덜 줄었다.

은행별로는 소비자금융이 철수한 씨티은행이 68개로 58개(46.0%) 줄었다.

5대 시중은행 중 농협은행은 1110개(21.8%), 신한은행은 1020개(21.0%) 감소한 반면 하나은행은 44개(1.3%) 줄어드는 데 그쳤다. 전북은행도 248개에서 230개, 광주은행이 545개에서 474개로 각각 7.3%, 13.0% 감소했다.

<>은행 점포 수도 감소 추세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국내 시중은행의 영업점은 2022년 말 5657개에서 2026년 6월 말 5381개로 276개(4.9%) 감소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방 등 금융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우체국에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은행대리업을 시범 운영하고, 공동 ATM도 확대하고 있다.

서일준 의원은 “은행 지점 축소와 함께 ATM마저 줄어들면서 금융 소외 문제가 지역별로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현금 사용 비중이 높은 고령층과 농촌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는 만큼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대체 서비스 등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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