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자살예방 정책 평가 돋보여

안심마을·마음건강주치의 등 생명안전망 강화
옛 광주시 ‘자살예방 시행계획’ 호평 ‘전국 1위’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2026년 09월 10일(목) 16:47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025년 시·도 자살예방 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에서 옛 광주광역시가 전국 1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1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지역사회 생명 안전망 구축, 자살 고위험군 집중관리, 정신응급 대응체계 강화 등 지역 맞춤형 자살예방 정책이 성과를 인정 받았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025년 시·도 자살예방 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에서 옛 광주시가 전국 1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1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광주특별시는 그동안 생명존중 안심마을 조성, 1인 가구 생명지킴이 양성, 열린마음 상담센터 운영, 마음건강주치의 등 지역사회 생명 안전망을 강화해 왔다.

지난 3월 자살예방팀을 신설하고,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의 부단체장을 자살예방관으로 지정해 지역 자살업무의 총괄 책임을 부여하는 등 정책 추진체계도 정비했다.

자살 유족 원스톱 지원서비스를 확대하고 24시간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1577-0199), 경찰청 내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 운영 등 자살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2012년 전국 최초로 광주광역자살예방센터를 설치해 전문성을 축적하고, 자살예방사업 및 위기개입 등 체계적인 정신건강 대응 기반을 다졌다.

이 같은 노력은 자살 사망자 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기준 광주특별시 누적 자살 사망자 수는 40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81명)과 비교해 약 15.6% 감소했다.

광주특별시는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10일)’을 맞아 정책 성과를 시민 참여형 생명존중 문화로 확산하기 위해 9월 한 달간 다양한 ‘생명존중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오는 11일에는 비영리민간단체인 광주생명의전화 주관으로 ‘생명사랑 밤길걷기 캠페인’을 열어 시민들이 함께 걸으며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시민 참여형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또 오는 18일까지 광주 GS25, ㈜온클라우드99, 사보르커피와 협업해 ‘휴가:온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정보를 제공하고 마음 건강 검사를 지원해 스스로 마음 상태를 살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자치구별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생명사랑 등굣길 캠페인’을 펼치고, 대학 재학생에게는 ‘이동 상담 및 생명지킴이 교육’ 등 대상별 맞춤형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앞서 지난 9일에는 시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뮤지컬 ‘메리골드’를 선보여 생명의 소중함과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정환 복지정책관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지역사회가 함께 촘촘한 생명 안전망을 구축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자살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자원을 신속하게 연계하고, 시민 모두가 서로의 마음을 살피는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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