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전남광주 통합대중교통망 절실한 이유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2026년 09월 16일(수) 18:29
광주시내버스와 도시철도, 그리고 전남 시·군버스·여객선까지 연계·이용할 수 있는 전남광주 통합대중교통망 구축이 추진된다고 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대중교통 기본 조례안’을 입법 예고한 것이다.

조례안에는 광역환승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이를 중심으로 도시와 농어촌의 대중교통을 연계할 수 있게 돼 있다.

예컨대, 광주에서 시내버스나 도시철도를 이용한 승객이 환승센터에서 전남 각 시·군으로 향하는 버스로 갈아타고, 섬을 오가는 여객선까지 연계해 이용하는 방식이다.

조례안에는 또 도시와 농어촌 사이에 통합요금제와 환승할인제를 시행할 수 있게 하고 광역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근거도 마련돼 있다.

대중교통 이용 촉진을 위해 환승시설 확충, 저상버스·2층 전기버스 도입, 대중교통비 지원·환급,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 등에 재정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어 BRT(간선급행버스체계)와 버스전용차로, 노선버스 중심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등도 지원할 수 있게 했다.

다만 통합요금제의 구체적인 요금 수준이나 환승 가능 시간, 적용 대상 지역, 할인율 등은 규정돼 있지 않았다.

이번 조례안은 현재 서로 다른 광주와 전남 각 지역의 버스요금과 환승체계를 연계해 하나의 교통 생활권으로 묶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을 잇고 생활권을 넓혀 지역 활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이에 따라 통합특별시는 조례를 우선 제정한 뒤 세부적인 교통 통합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지역별로 다른 요금체계를 어느 수준에서 조정할지, 환승할인에 따른 운송 손실을 어떻게 분담할지 앞으로 협의키로 한 것이다.

통합특별시의 물리적·경제적 일체화를 위해서는 광주와 전남을 하나의 교통 생활권으로 묶는 광역대중교통망 구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한다.

이동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힌 광주~나주 광역철도,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와 통합요금·환승할인, 전남광주교통공사 설립 등도 절실하다.

통합특별시는 광역대중교통망이 하루빨리 구축될 수 있게 전력을 다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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