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광주를 품은 남도장터의 진화 ‘기대된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2026년 09월 17일(목) 18:39
전남지역 농수축산물 온라인 종합 쇼핑몰 ‘남도장터’가 지원범위를 광주지역까지 확대한다고 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계기로 광주지역 농가와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과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키로 한 것이다.

사실 남도장터는 지역 생산 우수 농수축산물을 소비자와 연결하고 생산자의 판로와 소득을 확대해온 명실상부한 전남 대표 공공형 온라인몰이다.

지난 8월 기준 2117개 업체가 입점해 2만3512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고 회원수만 해도 91만명에 달할 정도다.

그동안 전남지역 농어가와 식품업체 중심으로 운영해 왔는데 매년 매출이 크게 신장해 왔다.

특히 지난해 매출액이 2024년보다 101억원(21%) 증가한 590억원을 넘어섰다. 다른 쇼핑몰 위탁·연계 판매가 아닌 직접 판매하는 자사몰 매출도 전년 대비 39%나 성장한 184억원을 기록했고 판매 수수료 수익금도 6억원을 돌파했다.

그저 그런 자치단체 운영 온라인 쇼핑몰에 불과했던 남도장터는 지난 2022년 12월 재단법인으로 새롭게 태어난 후 체계적인 운영과 다양한 상품, 엄격한 품질 관리, 소비 트렌드에 맞춘 온라인 마케팅 전략 등을 펼쳐 지역 특산물 판로 확대에 기여하며 이처럼 역대급 성과를 거둔 것이다.

또 운영비 대비 매출 저조, 물류·마케팅 역량 한계, 상품 구색 부족 등 자자체 운영 쇼핑몰의 구조적 한계를 넘어서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도 마련해 왔다.

이런 남도장터가 지난 7월부터 광주지역 업체의 신규 입점과 온라인 판로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또 지역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할인·기획전도 계속 운영하고 있는 데 할인 비용을 생산자가 아닌 정부와 지자체 등의 공공재원으로 지원해 눈에 띈다.

이는 소비 촉진과 생산자 소득 보전을 동시에 꾀하기 위한 것으로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하고 생산자는 정상 판매가격을 기준으로 정산을 받을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또 생산자와 소상공인의 온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품 발굴부터 입점, 홍보, 판매로 이어지는 단계별로 지원하는 디지털 역량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전남지역 농가와 소상공인 지킴이였던 ‘남도장터’의 앞으로의 변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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