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사의표명…"대통령 보좌 종합적 책임 차원

국정지지율 하락·'김승원 의혹' 등 인사논란 여파인 듯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2026년 09월 21일(월) 15:59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연합뉴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21일 사의를 표명했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강훈식 비서실장이 오늘 오전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청와대가 강 비서실장 사의 표명 사실을 밝힌 만큼 이 대통령이 수리할 것으로 보인다.

강 실장의 사퇴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와 인사 책임론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특히 최근 후보자로 임명됐다가 사퇴한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과정에서 여러 의혹과 논란을 사전에 걸러내지 못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강 실장이 연이은 장관 후보자 낙마에 책임을 지고 최종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부담을 덜기 위해 결심을 굳혔다는 분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에서 국정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에 대해 ‘자신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여러 차례 언급하지 않았나”라며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장으로서 종합적인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의를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범 전 정책실장에 이어 강 실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함으로써 이번 개각과 함께 청와대도 조만간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선 위성락 안보실장까지 청와대 3실장을 전원 교체하는 등 추석 연휴 이후 대규모 인선이 단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 실장 사표 수리 여부는 이 대통령이 이날부터 27일까지 미국·멕시코 순방에 나서는 만큼 귀국 이후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이성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www.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89973940547483000
프린트 시간 : 2026년 09월 21일 17:5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