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장애인체육회 통합 본궤도…내년 1월 출범

양 체육회 이사회·대의원총회서 해산·청산 등 의결
10월까지 설립 절차 마무리…12월까지 지본 병렬운영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6년 09월 22일(화) 10:16
전남도장애인체육회가 통합장애인체육회 설립을 위한 대의원총회를 열고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장애인체육회
광주시장애인체육회가 통합장애인체육회 설립을 위한 대의원총회를 열고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장애인체육회
전남·광주 장애인체육회가 기존 체육회의 해산을 의결하면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애인체육회’ 출범을 위한 절차가 본궤도에 올랐다.

전남장애인체육회와 광주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8일 각각 이사회를 개최한 데 이어 21일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종전 체육회 해산과 통합체육회 신설을 위한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이사회와 임시 대의원총회는 통합체육회 출범에 앞서 기존 양 체육회를 해산하고 후속 절차를 밟기 위해 마련됐다.

양 체육회는 종전 체육회 해산을 비롯해 청산인 선임 및 청산업무 처리, 재산·권리·의무 및 잔여재산 승계·처리, 직원 고용 및 근로관계 승계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통합추진위원회 구성·운영을 추인하고 통합업무에 대한 권한도 위임했다. 통합체육회 설립과 최초 운영체계 구성, 통합규약 및 조직·정원 정비, 가맹단체와 시·구·군장애인체육회 승계·통합 등 향후 필요한 사항도 함께 심의했다.

이에 따라 양 체육회는 기존 조직의 해산·청산과 함께 통합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통합체육회 설립을 위한 후속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통합은 기존 양 체육회의 해산·청산과 통합체육회 설립, 지역본부 병렬운영을 거쳐 완전 통합에 이르는 단계적 방식으로 추진된다.

목표는 2027년 1월 1일 완전 출범이다.

우선 오는 10월 말까지 기존 체육회의 해산·청산과 함께 통합체육회 설립을 위한 발기인 및 임시 이사회를 구성하고 통합규약 마련 등 1단계 절차를 진행한다.

11월부터 12월까지는 전남·광주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병렬운영에 들어간다. 이 기간 기존 사업과 행정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종목별 가맹단체 통합, 정식 이사회·대의원 구성, 제규정 정비, 2027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편성 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오는 28일에는 제2차 통합추진위원회를 열어 양 체육회의 이사회와 임시 대의원총회 의결 결과를 공유하고 통합체육회 설립을 위한 후속 절차와 세부 추진일정을 점검한다.

양 체육회는 통합 과정에서 종목별 가맹단체와 시·구·군장애인체육회 등 현장의 의견도 수렴할 방침이다. 조직 통합에 따른 혼선을 최소화하고 기존 장애인체육 사업과 활동이 차질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단계별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한상득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은 “전남·광주 통합 시대를 맞아 장애인체육 또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기로에 서 있다”며 “공정하고 철저한 준비 과정을 통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장애인체육인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공적인 통합 장애인체육회 출범을 이뤄내겠다”고 전했다.

곽춘섭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통합은 단순히 두 조직을 하나로 합치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체육 현장 전체가 새로운 체계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과정”이라며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2027년 1월 1일 통합체육회가 차질 없이 출범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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