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고령화 수요 높은데 인프라 취약 시군’ 전국서 가장 많아 국회미래연구원 브리프서 "14개 시군 ‘긴급대응형’"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
| 2026년 09월 23일(수) 0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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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미래얀구원 인구통계 브리프 자료 갈무리 |
이에 따라 이들 시군에 의료·재가복지 정원을 확충하고 전문 인력을 최우선으로 배치하는 한편 읍면동 경로당을 활용한 재가서비스 위성 거점화를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미래연구원(원장 김기식)은 최근 발간한 인구통계 브리프 ‘고령인구 지역 격차와 복지 인프라 대응력 진단’에서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도달했지만 지역별로 고령화 양상이 달라 맞춤형 지원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브리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약 108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1.2%를 차지해 이미 초고령사회 기준(20%)을 넘어섰다.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고령화 수요 압력과 노인의료·재가복지 인프라의 상대적 공급여력을 분석하고, 지역을 4개 유형으로 분류한 결과 전남의 14개 시군은 고령인구에 대한 복지 수요가 가장 높지만 관련 인프라가 가장 취약한 ‘긴급대응형’으로 분류됐다.
긴급대응형으로 분류된 전국 70개 시군구 가운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군이 가장 많았고, 이어 경북 12개 시군, 강원 10개 시군, 경남 7개 기군, 전북 6개 시군, 충남 5개 시군 순이었다,
특히 전남(55.8%)은 경북(56.1%)·전북(55.7%)과 함께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55명 이상의 노인인구가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전남(55.75)은 경북(56.10), 전북(55.66)과 함께 노년 부양비가 가장 높은 시도로 분류됐다.
아울러 65세 이상 노인 중 75세 이상 고령층 비중을 의미하는 ‘후기고령집중도’가 50% 이상인 시군구는 전국 22곳인데, 상위 10곳 가운데 8곳이 전남이었다.
고흥군이 53.68%로 1위, 보성군 2위(53.64%), 곡성군 4위(52.77%), 진도군 6위(52.49%), 장흥군 7위(52.44%), 함평군 8위(52.39%), 강진군 9위(52.20%) 구례군 10위(51.95%) 순이다.
브리프는 긴급 대응형 지역은 노인의료·재가복지 서비스 기반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민간 공급만으로 서비스 공백이 지속될 가능성이 큰 산간·인구분산 지역에서는 국가·광역·기초지자체, 사회서비스원 등 공공부문의 참여를 통해 직접 설치·운영, 공공위탁, 인력지원 등 다양한 방식의 공급기반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룰러 공공 직영 시설 우선 배치나 재가서비스 도입 등이 어려운 지역에는 과도기적 보완 수단으로 읍면동 단위로 분포돼 있는 경로당의 물리적 접근성을 활용한 재가서비스 위성 거점화를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브리프를 낸 이채정 부연구위원은 “전국 단위의 획일적 접근보다 지역의 인구구조와 생활권 여건에 따라 노인의료·재가복지 서비스 공급기반, 재정지원, 기존 지역자원 연계 방식을 다르게 설계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분석이 인구구조와 시설 정원·이용가능인원에 기초한 단면적 진단인만큼, 향후에는 실제 서비스 이용, 대기수요, 종사자 수급, 이동거리와 접근성을 결합해 지역별 대응전략을 정교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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