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시안게임]광주 봉서린, 한국 여자 25m 권총 단체전 ‘은’

속사 292점 맹활약…한국 1735점으로 중국 이어 2위
개인 본선 581점 전체 7위…결선서 두 번째 메달 도전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6년 09월 28일(월) 14:51
사격 국가대표 봉서린이 10일 충북 진천군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미디어데이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 사격의 봉서린(광주시체육회)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은빛 총성을 울렸다.

봉서린은 28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여자 25m 권총 개인전 본선 겸 단체전에서 양지인(우리은행),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합계 1735점(엑스텐 65개)을 기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1743점을 기록한 중국이 차지했고, 대만이 1734점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한국과 대만의 격차는 단 1점이었다.

한국은 전날 완사에서 870점을 합작해 중국(868점)을 2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에 오르며 금메달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이날 속사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양지인이 21번째 발에서 격발이 늦어져 해당 발을 0점 처리 받으면서 중국에 역전을 허용했다.

위기에서 맏언니 봉서린이 중심을 잡았다.

속사 첫 10발에서 98점을 기록한 봉서린은 다음 5발에서 47점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이어진 5발을 모두 10점에 명중시키며 50점 만점을 쐈다. 마지막 10발에서도 97점을 보태 속사에서만 292점을 기록하며 한국의 은메달을 이끌었다.

봉서린의 활약으로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 동메달과 2014년 인천 대회 금메달, 2022년 항저우 대회 동메달에 이어 여자 25m 권총 단체전이 열린 아시안게임 4개 대회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봉서린의 메달 사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전날 완사에서 289점을 기록한 봉서린은 이날 속사 292점을 더해 합계 581점(엑스텐 14개)으로 개인전 본선 전체 7위에 올라 결선 진출권을 따냈다.

오예진은 579점(엑스텐 24개)으로 10위, 양지인은 575점(엑스텐 27개)으로 17위에 머물러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단체전에서 광주에 값진 은메달을 안긴 봉서린은 이제 개인전 결선에서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정조준한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www.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90574665547845000
프린트 시간 : 2026년 09월 28일 18:4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