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아시안게임] 김민영, 한국 쿠라시 사상 첫 금메달 쾌거 여자 87㎏ 초과급 결승서 대만 스류리링 5-0 제압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
| 2026년 09월 29일(화) 16: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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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현 무도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쿠라시 여자 87㎏ 초과급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민영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민영은 29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현 무도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쿠라시 여자 87㎏ 초과급 결승에서 스류리링(대만)을 5-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쿠라시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쿠라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은 2022 항저우 대회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수확했지만 금메달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날 여자 78㎏급 모수민(한국체대)이 은메달을 따낸 데 이어 김민영이 마침내 정상에 오르며 한국 쿠라시의 첫 금메달 역사를 완성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쿠라시를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로 마쳤다.
김민영은 첫 경기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16강에서 베트남 선수를 ‘할랄’(한판)로 제압한 데 이어 8강에서도 카자흐스탄 선수를 할랄로 돌려세웠다.
준결승에서는 아라일림 셰게노바(카자흐스탄)를 만났다. 두 선수가 찰라 1개씩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친 가운데 김민영이 1-0 승리를 거두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마지막 상대는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87㎏ 초과급 결승에서 맞붙었던 스류리링이었다. 당시 우승을 차지했던 김민영은 아시안게임에서도 다시 한번 스류리링을 넘어섰다.
결승 초반 김민영이 먼저 찰라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스류리링도 곧바로 찰라를 얻어 균형을 맞추면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승부는 상대의 연이은 반칙에서 갈렸다. 스류리링이 두 차례 반칙으로 닷키를 받았고, 김민영은 이에 따른 ‘욤보시’(Yonbosh·5점)를 얻으며 5-0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유도로 시작한 김민영의 도전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이어졌다. 중학교 시절 친구를 따라 유도를 시작한 김민영은 대학 진학 후 교수의 권유로 쿠라시에 입문했다. 이후 두 종목을 병행하며 기량을 키웠고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쿠라시의 역사를 새로 썼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박종원은 8강에서 셰게노바에게 0-3으로 패했고, 남자 66㎏급 윤현수도 8강에서 쿠바니치베크 아이베크 울루(키르기스스탄)에게 0-10으로 져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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