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입고 전통놀이…‘외국인 한가위 대잔치’ 성료

세계음식·전통문화체험부스·끼페스티벌 진행
어린이 프로그램, 바자회, 경품추첨 등 ‘풍성’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2026년 09월 29일(화) 16:32
한복입기 체험에 나선 외국인들.
대상을 수상한 리디아나 댄스팀.
외국인과 전남광주시민들이 모여 외국인 한가위 대잔치를 열었다.

29일 국제청소년연합(IYF) 전남광주지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맞아 2026 IYF 외국인 한가위 대잔치를 지난 27일 광주문화체육센터에서 ‘손에손잡고’라는 주제로 성황리 진행했다.

고향을 떠나 한국 살이를 하고 있는 외국인과 유학생들에게 추석의 의미와 한국의 전통문화를 공유하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교류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한가위 대잔치는 외국인, 다문화인, 유학생, 지역 주민 500여명을 비롯해 강원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원, 박창현 광산구 의원, 김순곤 재광호남향우총연합회 총재 등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한국의 전통과 세계의 색이 어우러진 음식·체험부스가 진행돼 호응을 얻었고, 사방치기를 비롯해 윷놀이, 굴렁쇠, 제기차기 등의 전통놀이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에게 추석의 재미 요소를 더했다. 또 한복입기와 송편빚기는 외국인들이 한국의 아름다움과 전통의 맛을 몸소 체험해볼 수 있었으며, 페이스페인팅과 비즈키링은 어린이와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음식 부스에서는 베트남쌀국수, 반미빵, 닭튀김, 닭꼬지, 떡볶이 등 다양한 음식이 인기를 끌었다. 아이들을 위한 키즈존에서는 에어바운서가 운영돼 어린이 참가자들로 붐볐으며, 부속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프로그램이 마련돼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체험이 이뤄졌다. 부대행사로는 바자회, 경품추첨이 진행돼 모든 참석자들이 종일 머물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가동됐다.

특히 외국인끼페스티벌에서는 예선을 거쳐 참가한 11팀의 결선진출자들이 열띤 본선 경연을 펼쳤다. 본선 결과, 영예의 대상은 ‘Inspire Dance’이 차지했다.

끼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차지한 리디아나 댄스팀의 조수정(키르키스스탄)씨는 “친구들하고 연습하다 키르키스스탄에도 다녀와서 늦게 댄스팀에 합류하면서 어렵게 익혔고, 함께 하는 댄스 친구들에게 피해를 주는 게 아닌가 하는 부담을 안고 준비했다. 오늘 막상 대상을 받을 수 있어서 가슴이 벅차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한가위 대잔치에서 강원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원은 축사를 통해 다문화인들과의 화합과 교류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정진욱 국회의원(광주 동남갑)은 축전을 통해 추석 명절 인사를 나눴다.

김진성 IYF전남광주 대표고문은 축하메시지에서 “미국의 한 한인 비행청소년의 마음이 변할 수 있었던 것은 ‘따뜻한 사랑’을 통해서이다. 이것이 계기가 돼 국제청소년연합(IYF)이 출범하게 됐다. IYF는 마음 안에 행복과 기쁨을 가득 채워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킨다. 오늘 외국인과 지역민 여러분께 맛있는 음식과 전통문화를 나누면서 기쁨과 행복을 전하고 싶었다. IYF를 통해 여러분 마음에 기쁨과 감사가 채워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국제청소년연합 광주·전남지부는 매년 다문화 가정과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복지, 문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올해 청소년을 위한 ‘제26회 IYF 영어말하기대회’를 진행하며, 10월4일(중·고등부)과 11일(대학부)까지 원고 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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