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9월 평균기온 23.8도…평년 웃돌아

강수량 42㎜로 평년 이하…강수일수도 5.4일 줄어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2026년 10월 02일(금) 17:06
2026년 9월 전남광주 평균기온 및 평년 대비 편차 분포도. 사진제공=광주지방기상청
2026년 9월 일별 전남광주 평균기온 시계열. 사진제공=광주지방기상청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지난 9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던 반면 강수량은 평년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광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9월 기후특성에 따르면 전남광주의 9월 평균기온은 23.8도로, 평년(22.0도)보다 1.8도 높았다. 9월 평균기온이 평년을 웃돈 것은 6년 연속이다.

8월 하순 우리나라로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이 9월 4일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 기간 전남광주 일부 지역에서는 폭염과 열대야가 발생했다.

특히 9월 19∼24일에는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크게 오르면서 전남광주 대부분 지역에서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9월 하순 평균 최고기온은 27.1도로, 같은 기간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반면 강수량은 평년보다 크게 적었다.

9월 전남광주 강수량은 42.0㎜로, 평년(156.0㎜)의 27.5%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달 강수량(141.7㎜)과 비교해도 크게 줄었다.

최근 10년(2016∼2025년)간 9월 강수량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았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적었다. 강수일수도 3.7일로 평년(9.1일)보다 5.4일 줄었다. 비가 적게 내리면서 기상가뭄 발생일수는 14.3일을 기록했다.

올해 9월 30일까지 북서태평양에서는 태풍 26개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5월 발생한 제6호 태풍 ‘장미’가 일부 남해상에 영향을 미쳤으며, 이후 전남광주에 영향을 준 태풍은 없었다.

9월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평균 해수면 온도는 25.6도로, 최근 10년(2017∼2026년) 가운데 네 번째로 높았다. 해역별 평균 해수면 온도는 서해 24.8도, 남해 26.5도, 동해 25.6도로 집계됐다.

정현숙 광주지방기상청장은 “최근 전남광주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급격한 기온 변화가 나타나고, 강수량도 매우 적은 등 기후 변동성이 크게 나타났다”며 “지역 기후 현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대응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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