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김도영 43호포…KIA, 삼성에 4-5 패

3회말 역전 스리런포에도 팀 후반 집중력 무너져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6년 10월 06일(화) 21:34
김태형. 사진제공=KIA타이거즈
김도영. 사진제공=KIA타이거즈
KIA타이거즈가 삼성을 상대로 고배를 마셨다.

KIA는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의 경기에서 4-5로 패배했다. 그 결과 75승 2무 62패로 승률 0.547을 기록, 리그 3위 자리는 지켰다.

이날 KIA는 박정우(우익수)-박재현(좌익수)-김도영(3루수)-카스트로(1루수)-나성범(지명타자)-김선빈(2루수)-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하주석(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투수로는 김태형이 나섰다. 총 80개의 공을 던진 김태형은 4.1이닝 5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2㎞였다.

김태형은 1회초 상대 선두타자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김성윤은 땅볼로 처리했다. 박승규 헛스윙 삼진 이후에는 디아즈를 범타로 처리하는 듯 했으나 수비 과정에서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면서 1타점 적시 2루타가 됐다. 이어 최형우는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은 면했다.

2회초에는 범타 2개와 삼진 1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초 위기가 찾아왔다. 류지혁과 김지찬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다. 김성윤 희생번트 이후에는 박승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디아즈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가 됐다. 이어 최형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했다. 격차는 0-2로 벌어졌다.

KIA는 3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3회말 1사 하주석이 상대 1루수 땅볼 실책으로 출루했고, 박정우가 볼넷을 골라냈다. 박재현 삼진 이후 타석에 오른 김도영은 상대 3구째 145㎞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포를 폭발시켰다. 시즌 43호포. 경기는 3-2가 됐다.

김태형은 4회초 볼넷 1개를 허용했지만, 범타 3개로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5회초에는 김성윤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으나 박승규에게 안타를 맞았다. 결국 김태형 대신 이의리가 마운드에 올랐다. 이의리는 디아즈를 삼진으로 처리했고, 김태군이 곧장 2루로 공을 뿌려 주자를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KIA는 5회말 추가점을 터트렸다. 선두타자 하주석이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후속타자 박정우 역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박재현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타석에 오른 김도영은 희생플라이를 기록, 하주석이 홈에 들어왔다.

7회초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곽도규가 상대 김현준 볼넷 이후 김성윤에게 동점 투런포를 허용했다. 8회초 경기가 뒤집혔다. 2사 상황 성영탁이 상대 박계범에게 솔로포를 내줬다.

KIA는 이후 9회말까지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면서 결국 4-5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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