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걸 "전남광주, 실질적 통합으로 경제 도약 이끌어야"

통합특별시의회 특강…반도체·피지컬 AI·데이터센터 육성 제시
지역 갈등 극복·성장 기반 확충 강조…국비·일자리 확보 협력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6년 10월 07일(수) 15:35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 위원장은 7일 “전남과 광주의 물리적 통합을 넘어 갈등을 극복하고 하나로 결속해야 한다”며 반도체·피지컬 AI·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지역 경제 도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원내대표단이 주관한 명사 초청 특강에서 ‘대한민국 경제 대전환과 전남광주의 과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특강은 특별시당과 시의회가 지역 현안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통합 이후 경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 위원장은 전남광주가 직면한 핵심 과제로 ‘통합과 도약’을 꼽았다. 행정구역을 합치는 데서 나아가 지역 간 갈등을 조정하고 공동의 성장 목표를 구체화해야 한다는 취지다.

그는 “40년 만에 전남과 광주가 물리적 통합을 이뤄냈지만, 갈등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진정한 하나로 결속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눈밭에 첫 발자국을 조심해서 내딛듯 우리가 결속하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의 인적 기반과 전남의 공간적 자원을 결합한 통합의 의미도 짚었다. 안 위원장은 “사람이 많은 광주와 넓은 공간이 있는 전남이 합쳐져 비로소 제대로 된 선수와 운동장을 모두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도권에 인구와 경제력이 집중된 구조를 지적하며 지방의 성장이 국가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AI와 신재생에너지로 대표되는 기술·에너지 전환에 대응할 과제를 제시했다. ‘하나 된 전남광주, 대한민국 경제 1번지로’를 비전으로 반도체와 피지컬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대형 프로젝트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청년의 성장 단계별 종합 지원과 자본시장 구조개혁 등 국가 차원의 경제정책 전환 방향도 함께 다뤘다.

안 위원장은 지역 정책의 방향을 ‘균형발전’에서 ‘균형성장’과 ‘지역주도성장’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방이 직접 성장 동력을 만들고 국가 경제의 중심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시의회가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행사를 주관한 강문성 원내대표는 수도권과의 격차를 줄일 지역주도성장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강 원내대표는 “통합의 성공적 안착과 일자리 창출, 국비 확보 등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당과 시당, 지방의회가 하나의 팀으로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시의회 의장 축사와 강 원내대표 인사말, 안 위원장 특강 순으로 진행됐으며, 통합 이후 지역 경제·산업 정책과 의회의 역할을 공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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