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농축협 피싱 피해 284억…4년 새 17배 피해 건수 110건→588건 급증…광주도 62억 달해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
| 2026년 10월 07일(수) 1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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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클립아트 코리아 |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국회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남의 농축협 보이스피싱 등 피해 발생건수는 2022년 110건에서 2023년 90건, 2024년 226건, 2025년 588건으로 증가했다.
피해액도 2022년 16억8500만원에서 2023년 22억9900만원, 2024년 61억5300만원, 2025년 284억3200만원으로 급증했다. 피해 발생건수는 전국 3위, 피해액은 경기 다음으로 전국 2위였다.
광주도 피해 규모가 가파르게 커졌다. 피해 발생건수는 2022년 39건에서 2023년 28건으로 줄었다가 2024년 92건, 2025년 212건으로 늘었다. 피해액 역시 2022년 3억1500만원에서 2025년 62억2400만원으로 약 20배 증가했다.
계좌 수를 고려한 사기이용계좌 발생 수준도 높았다. 2022년부터 2026년 6월까지 사기이용계좌는 전남 529개, 광주 214개로, 계좌 1만개당 각각 0.98개와 0.92개였다. 전남은 이 지표가 전국 16개 지역 가운데 3위였다.
특히 전남은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7.4%로 전국 평균 20.3%를 크게 웃돌아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사기 예방책 강화가 요구된다.
농협은 지난해 8월부터 365일 24시간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모니터링 인력을 2024년 10명에서 올해 25명으로 확대했다.
그러나 피해가 계속 증가하면서 지역별 사고 특성을 반영한 예방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고령층이 많은 전남은 고객 연령과 대면거래 비중, 피해 경로 등을 세분화해 영업점 단계에서 의심거래를 걸러내는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임미애 의원은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현장의 고객과 거래 특성에 맞춘 예방대책을 더 집중해야 한다”며 “발생건수와 계좌당 발생 지표가 높은 지역부터 어느 단계에서 사고를 막지 못했는지 구체적으로 따져보고 지역별 대책이 실제 사고 감소로 이어지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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