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설]행정력 집중…앰코 공장 증설 차질없어야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2026년 10월 19일(월) 20:21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이하 앰코)의 광주공장 대규모 증설이 현실이 됐다. 앰코가 1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첨단산업단지 내 광주공장에서 ‘첨단 반도체 신규 제조라인 착공식’을 열고 3조원 규모의광주공장내 후처리 공정 제조 라인 증설에 들어간 것이다.

이번 증설은 단순히 생산 공간을 넓히는 수준을 넘어, 인공지능과 고성능 컴퓨팅용 첨단 패키징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앰코는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으로, 시장 점유율 세계 2위 기업으로 반도체 패키징과 테스트가 주력 사업이다.

이번 3조원 투자는 1999년 앰코코리아 광주공장 설립 이후 외국인투자기업의 단일 투자로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한다.

앰코는 지난 6월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는 광주공장에 1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했는데 이후 생산라인 추가 증설 계획을 세우면서 투자 규모를 3조원으로 확대했다.

여기에는 통합특별시의 공이 컸다.

그동안 앰코의 투자 계획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기업지원 전담팀’을 구성·운영하고, 용수·하수·전력 등 핵심 기반시설 지원 방안과 인·허가 사항을 종합적으로 점검·협의해 왔다.특히 지난달에는 앰코의 투자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성과를 거뒀다.

당시 공장 증설분의 폐수 처리 문제를 두고 지원을 요청했는데 통합특별시가 민원제기 이틀만에 이를 해결한 것이다.

장성군과 ‘반도체 폐수처리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장성공공폐수처리장 연계 처리 방안을 이끌어냈다. 이 덕분에 투자 규모도 당초 1조원에서 3조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앰코는 기존 광주공장 부지에 오는 2031년까지 AI·고성능 컴퓨팅용 첨단 패키징 생산시설 4개동을 증설키로 해 신규 일자리 2000개 이상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광주공장부지에 2030년 초반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추진하는 반도체 공장들이 들어서 앰코의 후공정 라인까지 맞물릴 경우 설계·제조뿐 아니라 패키징·검사 등 반도체 생산의 전공정을 전남광주에서 완결할 수 있게 된다.

통합특별시는 전남광주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의 첫 실행인 앰코의 대규모 증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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