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그리는 사람은 주구장창 그림만 그리고, 시(詩) 쓰는 사람은 시를 주구장창 써대는 시대는 유효할까. 옛 선대로 가보면 극명한 것은 미술과 문학이 별개로 존재했다기보다는 시·서·화가 한 몸을 이뤘다는 것을 알 수...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2023.04.20 18:15음악이라는 꿈을 꾸며 10대부터 20대까지 젊은 시절을 보냈다. 고단한 세상살이에 휩쓸려 ‘나도 한번 폼나게 살아보자’는 생각으로 음악을 떠난 적도 있었다. 서울에서 객지 생활을 하며 숱한 실패도 겪었다. 십여 년의...
김민빈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2023.04.13 18:19그는 과거의 우리네 모습을 고찰해 현재를 톺아보는 사람이다. 그가 특히 귀를 기울인 것은 남도지역이다. 나고 자란 땅에서의 일상. 살아있는 생물처럼 끊임없이 변화를 거듭하는 민중의 삶, 거기에 주목해 사람이 있는 곳...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2023.04.09 17:59어머니 손에 이끌려 피아노 앞에 앉은 다섯 살 짜리 여자아이. 그가 건반 위에 손을 얹고 꾸욱 누르자 ‘도’가 흘러나온다. 손가락에 힘을 주자 좀 더 힘찬 ‘도~’가 울려 퍼진다. 그는 손가락으로 어떤 건반을 누르는...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2023.03.30 18:16“유년기 옆집 언니가 홍익대 미대를 나왔지만 뚜렷한 활동을 하지 못하는 바람에 미술을 하고 싶다고 부모님께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그림을 좋아해 학원을 다니고 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렇게 할 수가 없었...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2023.03.23 17:54흔히들 관객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무대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는 관객이 없는 곳도 최선을 다해야 할 무대라고 말한다. 노래 부르는 순간 자기 자신을 만족시켜야 할 첫번째 관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김민빈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2023.03.16 18:11그와는 직접 대면할 기회가 없었다. 전화 통화 몇번 한 것이 전부다. 화단 생활이 오래됐지만 사람들과 접촉을 선호한다기 보다는 다소 최소화하는 듯 보였다. 취재 일정을 잡기 위해 전화했던 날 역시 그는 한발 뒤로 뺐...
고선주 기자 view2018@gwangnam.co.kr2023.03.02 17:26청아하면서도 까랑까랑한 목소리. 작은 몸에서 힘이 어디서 뻗치는지 특유의 날카로우면서도 유연한 목 덕분에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홀로 교내예술제 무대에 섰다. 그 무대로 인해 그는 음악 선생님으로부터 예고 진학을 권...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2023.02.09 18:15사연 없는 사람 없고, 아픔 없는 사람 없다. 현대를 살아가는 구성원 중 모두 해당하는 말일 것이다. 대학을 졸업 후 작업에만 몰두하고 싶었으나 빨리 찾아온 인연과 결혼, 아이 출산 등으로 인해 한동안 붓을 놓고 생...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2023.02.02 18:22소리를 잃고 음을 뺏긴 난 주먹을 구겨 넣고 골목을 걸었죠. 오늘에 나는 걸음에 맞춰 길을 잃었죠. 곱게 취한 눈으로 날 보는 입술이 부르튼 아저씨에게 여기가 어디냐 엉엉 울며 물...
김민빈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2023.01.26 19:01‘꽹 개 꽤갱~’. 높고 강한 꽹과리 소리가 그의 귀에 팍 꽂혔다. 왼손을 원형의 놋쇠 뒤에 넣어 받쳐 소리의 여운을 끄니, 가장 작아 보이는 악기가 가장 두드러지는 소리를 냈다. 눈과 귀를 사로잡는 농악패 행렬의 ...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2023.01.12 19:0119세기 말 아프리카계 미국인 문화에서 유래한 재즈는 많은 뮤지션과 애호가들에 의해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왔다. 빠른 템포의 ‘비밥’, 차분하고 부드러운 ‘쿨 재즈’, 음악적 실험이 가미된 ‘퓨전 재즈’ 등 시대의 ...
김민빈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2023.01.05 18:29예술의 영역에는 한계가 없다. 만약 소재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하면 굉장히 단조로운 결과를 면치 못했을 것이다. 엇비슷한 소재의 출현은 그만큼 예술을 생산하는 부류가 늘어나면서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많은 사람들이 ...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2022.12.29 18:01전국 최초 시립합창단 단원 출신 첫 지휘자. 광주시립합창단 이준 부지휘자를 떠올리면 따라붙는 수식어다. 성악을 전공한 성악가로 시립합창단 출신 지휘자이기 때문이다. 이 부지휘자는 중학생 때 기타를 곧잘 쳤다고 ...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2022.12.22 18:28“소프라노 신은선씨는 지금껏 쉬지 않고 무대에 서왔다. 첫 아이 임신 39주차 만삭의 몸을 하고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무대에 나설 수 있던 것은 노래할 때 가장 큰 행복을 느끼기에 가능했다. 신씨에게 올해는 특히...
김민빈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2022.12.15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