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은 철저하게 삶을 응축한다. 다만 생과 사의 극단적 공간이나 현장의 체험들은 주저하기 마련이다. 그로부터 파생된 격정적 감정의 직접적 서술의 위험성이 있어서다. 설령 서술자가 트라우마로부터 완벽하게 탈주하지 못할...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2022.07.07 18:27편집자와 마케터, 서점 운영자, 카페 사장님. 그를 떠올리면 다양한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온라인 거래가 활발한 시대, 대규모 자본과 거대한 유통망에 의지하지 않고 나름대로 자생력을 갖는 독립서점을 운영하기 위해 여러...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2022.06.30 18:39우연히 그의 시선이 집에서 놀고 있는 기타에 머문다. 언제부터 거기에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 기타를 품에 안고서 기타 줄을 튕겨봤다. ‘디리링~.’ 기타 소리가 꽤 마음에 들었다. 손 끝에 닿는 짱짱한 기타 줄의 감...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2022.06.23 18:03조부와 부친의 존재로 인해 미술은 그에게 숙명같은 게 아닐까 여겨졌다. 그의 조부는 서양화가 오지호 선생(1905∼1982)이고, 부친은 오승윤 화백(1939∼2006)이다. 오지호 선생은 한국적 인상주의를 정착시킨...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2022.06.09 18:40라떼는 말이야 김형미(김휼) 허락 없이 내 안에서 지는 것들 앞에 두 눈을 감는 것 외엔 달리 무얼 할 수 없었던 나 때는 말이지, 한 잔의 구름은 상상 카페에서나 가능한 일이었지 ...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2022.05.26 18:37예술가가 자신만의 철학과 소신을 가지고 한눈 팔지 않으면서 앞으로 나간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또 실제로 그게 가능한 일일까 싶다. 작가가 오로지 예술적 소신만 추구하며 뚜벅이처럼 한 걸음 한 걸음 미래로 갈 수 있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2022.05.19 17:11그의 춤에는 노력이 묻어난다. 정성을 쏟는 손 끝, 발 끝 하나 하나가 모여 유려하게 흐르는 그의 몸짓에는 우리 춤의 멋이 살아있다. 어느 동작 하나 허투루 하지 않아 흐트러짐이 없고 곧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내는 ...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2022.05.12 18:23공연장을 다니다 보면 브런치 타임에 즐길 수 있는 음악회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라는 유행어가 도는 요즘, 그만큼 저녁에 시간을 내 공연을 보기 어려운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의미일 것이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2022.04.28 19:09도심지가 아닌, 문화소외지역이 많은 농촌에서 미술관을 운영하며 창작을 병행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함평 잠월이나 고흥 남포 및 도화헌 같은 미술관들의 활동을 보면 어렴풋하게 직감이 되는 대목이다. 문화...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2022.04.21 18:51파곳은 여전히 생소하다. 바순이라고도 부르는 이 악기는 1.2m 가량 되는 긴 형태로 오케스트라 총보의 목관 악기 그룹 가운데 가장 아랫단에 놓일 만큼 목관악기 중에서 가장 낮은 음역대를 맡는다. 연주자가 몸...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2022.04.14 18:16그가 피아노 앞에 처음 앉은 것은 여섯 살이 되던 해였다. 엄마 손에 이끌려 피아노교습소를 찾은 날이다. 건반에 손가락을 올려본 그는 꾹 누르면 흘러나오는 선율에 매료됐다. 맞벌이를 한 부모님을 기다릴 때면 언제까지...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2022.04.02 21:02지난해 광주의 한 인문학 강좌에서는 우리나라 최초 무용스타였던 최승희의 춤의 특징에 대해 조명했다. 고전 무용의 현대화를 이끌어 전통무용의 발전에 힘을 쏟아온 그의 생애 뿐만 아니라 민족성과 현대성으로 귀결되는 춤의...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2022.03.24 18:33그의 전시는 내용과 형식면에서 다층적이다. 평면에서부터 실험 작품에 이르기까지 젊은 패기로 펼쳐온 그만의 예술적 사유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때마침 그런 회화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작가의 전시(2021.12.14...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2022.03.10 18:32광주시립예술단은 올 초 박경숙 광주시립발레단 예술감독을 선임했다. 국립발레단 프리마돈나 출신인 박 감독은 시립발레단이 시립무용단이던 때 제2대 예술감독을 역임, 올해 20년 만에 같은 자리에 다시 올랐다. 그는 그동...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2022.03.03 18:253월부터 가장 분주해지는 시간을 보내야 하는 작가가 있다. 광주미술협회 제12대 회장으로서의 임기를 수행하기 때문이다. 그 분주함에 앞서 그의 일상과 작가로서의 삶을 들여다보기 위해 전남 담양 고서 소재 그의 작업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2022.02.24 1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