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어릴 적부터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비디오 가게를 운영하시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영화를 많이 봤다. 집에 항상 책이 쌓여 있기도 했다. 고등학교 3학년, 대학 진학을 앞두고 진로를 결정하며 2006년 그...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2022.02.13 18:26최근 광주문화기관협의회에서 펴낸 ‘광주에서 문화를 한다는 것’이라는 문화인물탐구서가 나왔다. 타지역에서 광주로 와 문화예술 부문에 종사하며 뿌리를 내린 인물들을 인터뷰를 통해 조명한 책이다. 20명이 다뤄졌는데 그중...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2022.02.10 18:10“작가들은 독창적으로 자기 세계, 세상에 없는 길을 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좌표가 확인 안될 때가 있죠.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 건가’ 하는 불안 말이에요. 독창적인 길을 가는 예술가들이 혼란지점에 닿으면 그것...
고선주 기자 vrainidea@gwangnam.co.kr2022.01.13 18:55그는 항상 마지막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연주회를 준비한다. 막이 오른 뒤에는 무대에서 그간의 열정을 한껏 쏟아낸다. 박수갈채를 뒤로 하고 공연장을 나와서는 또다시 이렇게 무대를 준비할 수 있을까 생각한다. 최선을 ...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2022.01.06 18:34그는 늘 우리 음악에 빠져있는 듯 했다. 앉아서 제자들과 함께한 지난 세월을 이야기를 하다가도 종종 일어나 손과 발을 놀리며 구성진 소리를 들려줬다. 하루의 절반 이상을 어떻게 입체적으로 가야금병창 무대를 선보...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2021.12.16 18:35광주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오월 판화를 위시로 한 민중미술의 역사가 오롯이 새겨져 있다. 과거 군부독재정권에 저항하던 전국에는 민중미술가들이 시대의 폐부를 놓치지 않고 붓질을 했지만 광주는 그들보다 훨씬 더 민중의 ...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2021.12.09 19:01피리는 가늘고 길다. 가방에 쏙 넣어 다니다 아무데서나 쓱 꺼내 연주할 수 있다. 어디든 어렵지 않게 함께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어찌보면 작기도 한 이 악기가 뿜어내는 소리는 결코 작지 않다. 다른 악기 선율과 ...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2021.12.02 17:38첼로를 처음 접했을 때의 기억을 묻자, 그는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첼리스트로 24년간 첼로와 함께하며 여러 무대에 오르면서 첫 기억을 잠시 잊었다고 했다. 어린 나이에 국내를 떠나 유럽에서 유학 생활을 한데 이어 ...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2021.11.25 18:45한 젊은 예술가를 오롯이 이해하기 위해 나선 길, 하필 가을비가 오락 가락. 바람 한번에 누렇게 들뜬 나뭇잎이 우수수 떨어져 날린다. 떨어져 날린 만큼 겨울은 한발짝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올 것이지만 그가 생각하는 ...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2021.11.11 18:26낮에는 신문배달을 하면서, 밤에는 야학으로 무지와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 치던 소년. 먹고 사는 문제가 자신을 한없이 작아지게 만들었지만 문학에 대한 열정을 차마 꺾을 수는 없었다. 그는 유년 시절 지독한 가...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2021.11.04 18:41몸이 아파본 사람이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기 마련이다. 건강한 시간이 어떤 의미를 갖는가를 알기 때문이다. 특히 예술가에게 몸이 아프다는 것은 그 사람의 신체만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다. 그 사람의 삶과 사유가 투영된 ...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2021.10.28 18:39그는 무작정 학교 근처 교회를 찾아갔다. 노래를 부르기 위해 연습할 곳이 필요해서다. 그의 눈빛과 목소리에서 간절함이 느껴져서였을까. 교회로부터 노래를 불러도 괜찮다는 허락이 떨어지고, 그는 1년 반을 매일같이 이곳...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2021.10.21 16:42‘맨드라미’ 그림만 20여년 동안 지속하면서 화단에 맨드라미 화가로 널리 알려진 전남 영암 출생 서양화가 박동신씨가 지난 10일 급환으로 별세, 끝내 삶과 작업현장으로 복귀하지 못했다. 뜨겁게 발화했던 맨드라미 회화...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2021.10.14 18:42그는 광주미술계에서 독특한 지점에 서 있는 인물이다. 미술계를 깊게 파고 들어가면 사연 많은 사람들 많지만 그처럼 변화의 진폭이 큰 사람 또 있을까 싶을 정도다. 그를 알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그가 정통 미술의 길을...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2021.10.07 18:49성악이란 게 참 신기했다. 몸 어디에 힘을 주고 부르느냐에 따라, 다른 소리가 돼 흘러나왔다. 두성을 내려면, 머리 쪽으로 온 신경을 쏟았고 흉성을 쓰기 위해서는 가슴 쪽을 부풀리며 최대한 턱을 내렸다. 성악은 목소...
박세라 기자 sera0631@gwangnam.co.kr2021.09.30 1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