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휴오·김지숙, 4언더파로 남녀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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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휴오·김지숙, 4언더파로 남녀부 1위

제3회 광남일보배 전국 아마추어 골프대회 1R
男 황준영·장흥수·오기종, 선두와 1타 차 추격
女 유지민, 2언더파로 단독 2위…사실상 2파전

여자부 정다연 선수
남자부 황준영 선수
남자부 이종균 선수
여자부 유지민 선수


22일 곡성군 광주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한 ‘제3회 광남일보배 전국 아마추어 골프대회’ 첫째 날 조휴오 선수가 4언더파 68타로 남자부 1위를, 김지숙 선수가 4언더파 68타로 여자부 선두를 달렸다.

불참과 기권으로 남자부 104명, 여자부 26명 등 총 130명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 첫날 남자부는 조휴오 선수에 이어 황준영, 장흥수, 오기종 선수가 3언더파 69타로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올 시즌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 상위 랭커인 이주승(1위), 전민규(2위), 김양권(3위) 선수는 각각 7위, 10위, 12위에 위치하며 주춤했다.

올 시즌 미드아마추어 랭킹 배점이 주어진 경기에 첫 출전한 조휴오 선수는 지난 시즌 랭킹 44위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으나 이날 경기 시작과 함께 전반 2, 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물오른 샷 감각을 선보였다.

또 전반 4번 홀(파 5홀)에서는 이글을 기록하며 관심을 끌었고, 후반 1번 홀에서는 버디를 잡으며 타수를 줄였다. 후반 5번 홀에서만 보기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홀을 파세이브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여자부에서는 기대를 모았던 선수들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1위로 마감한 김지숙 선수는 이날 전반 3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7, 9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특히 전반전 설산코스를 1위로 마무리한 그는 후반 1, 3, 4, 8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 1위를 끝까지 지켰다.

2언더파 70타를 기록한 2위 유지민 선수는 전반 6, 8번 홀에서 보기, 7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했지만, 후반 6, 7, 8, 9번 홀을 4연속 버디로 마무리 하며 뒷심을 발휘했다.

이어 1오버파 73타를 기록한 장정아 선수가 3위를 차지했고, 김경희, 김소영 선수가 2오버파 74타로 4·5위에 올랐다.

양진호 광주시골프협회 전무는 “골프는 날씨와 컨디션, 멘탈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스포츠다”면서 “비로 인해 잠시 경기가 중단됐는데, 이를 극복한 선수가 순위권으로 치고 올라간 것 같다”고 총평했다.

한편, 광남일보가 주최하고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와 광주시골프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다. 1일 18홀씩 2일간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결과에 따라 순위를 결정한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이산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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