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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목포(임성리)까지 총 6개 구간으로 구성된 남해안고속철도 가운데 영남 쪽 부전~마산 구간은 복선전철화로 공사 중이며, 삼랑진~진주, 진주~광양까지는 이미 복선전철화로 개통됐다.
반면 호남 쪽 광양~순천 구간은 복선전철로 개통됐지만, 순천~보성 구간은 단선비전철 상태이며, 보성~임성리 구간은 단선비전철로 공사 중이다.
주 의원은 “남해고속철도 6개 구간 중 영남 쪽은 모두 복선전철화 시키고, 호남 쪽 3개 중 2개는 단선비전철로 건설하겠다는 것은 명백한 차별”이라고 시정을 촉구했다.
주 의원은 호남 쪽도 복선전철화 하지 않으면 되레 비효율이라고 지적했다.
비전철은 디젤열차만 운행이 가능해서 전동차 운행이 불가능하다. 운행 가능횟수도 단선은 하루 50회 미만이지만, 복선은 150~200회에 달해 3배 이상 차이가 난다.
그는 ”남해안고속철도가 이대로 개통되면 부산에서 순천까지는 전동차로 오다가 순천에서는 디젤열차로 갈아타고 임성리까지 가야 한다”며 “영호남 모두 복선 전철로 깔아주는 것이 ‘국토균형발전’면에서도 합당하고 열차운행의 효율성을 높이는 길”이라고 밝혔다.
또 호남지역 수요가 낮게 평가되는 것에 대해서도 “여수엑스포 등에서 ‘공급이 생기면 수요가 생긴다’는 여러 사례가 증명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주 의원은 “이제라도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보성~임성리 구간부터 보성~순천구간까지 복선전철화 공사가 필요하다. 국토부에 적극 건의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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