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국감에 생생한 농민 목소리 전달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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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국감에 생생한 농민 목소리 전달 ‘호평’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농업현장의 아픔과 바람을 생생하게 전달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11일, 국감 시작을 하루 앞두고 내놓은 자료를 통해 “20년 전으로 떨어진 쌀값 회복을 위해 시장격리물량을 85만톤 이상으로 늘리는 등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농민경제의 근간인 쌀값 문제 해결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에 대해 농민신문은 지난 16일자 사설을 통해“쌀값의 상승탄력을 더 높이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장격리 물량을 더 늘려야 한다는 이 의원 등의 지적을 농정당국은 헤아려야 할 것”이라고 공감을 표시했다.

이 의원은 또 지난 12일 부친상으로 농식품부 국감에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서면질의를 통해“지난 2015년 농업인 안전보험 도입 이후 농업재해에 대한 농업인 사망자 1인당 지급액은 △2015년 1103만원 △2016년 1168만원 △2017년 1286만원에 그쳐 가장을 잃은 유가족들이 생계를 잇기에는 터무니없다”며 제도개선을 요구했다.

지난 17일 산림조합중앙회 국감에서는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 1년 이후 설·추석 명절 임산물 소비가 2015년 대비 1/5 수준으로 급감했다”며“산림조합을 비롯한 정부 기관이 피해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소비촉진과 판로확대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9일 한국농어촌공사 감사에서는 “장성댐 습기피해로 인해 댐주변 사과, 감 등 장성특산품 생산량이 50% 이하로 줄어들었으며, 특히 곶감 생산농가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혀 정승 사장으로부터 “현장상황을 조사해 인과관계가 밝혀지면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특히 이날 국감장에는 박삼수 장성군 북하면 이장단협의회 회장과 박충렬 백양곶감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가 직접 참고인으로 나와 피해상황등을 생생하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개호 의원은“국정감사제도에 대해 여러 가지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우리 시대 대표적인 약자인 농어민들에겐 여전히 현장의 아픔과 바람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통로”라며 “남은 기간 동안 농민들의 목소리를 가장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이성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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