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지방자치경영대상-심사평]"미래지향적 가치에 초점…지속 가능성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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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지방자치경영대상-심사평]"미래지향적 가치에 초점…지속 가능성 우수"

문환규 심사위원장

풀뿌리 지방자치의 실현과 행정서비스 개선을 유도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입된 광남일보의 ‘광주·전남 지방자치경영대상’이 어느덧 아홉 돌을 맞았다.

특히 올해는 지방분권을 위한 개헌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 있어 지방자치경영대상 도입의 취지가 더욱 빛을 발하게 됐다.

지방자치경영대상이 매년 횟수를 더해가며 광주·전남의 많은 지자체가 열과 성을 다해 경쟁적으로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돋보인 지역발전 비전과 시책들을 선보였다.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재정적으로 어렵고 인적 자원이 부족한 여건 속에서도 지역발전과 위민행정을 위해 추진한 시책이나 전략을 객관적이고 전문적 관점에서 평가받아 보다 진일보시키기 위한 의욕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번 지방자치경영대상을 수상한 지자체들의 경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미래 지향적 중장기 사업들을 제시했다는 것이 눈에 띈다.

과거 단기사업과 계속 사업 위주의 단편적인 정책에서 벗어나 지방간 경쟁 뿐 아니라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마련해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한 지자체들의 흔적이 역력해 보인다.

하지만 이 같은 정책들이 단순히 정책에 머물지 않고 주민생활 개선과 지역발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실천이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

무엇보다 각 지자체가 제시한 훌륭한 정책들에 대해서는 벤치마킹을 통해 타 지자체에서도 도입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또 향후 자치경영대상에서는 상호 보완을 통한 인접 지자체 간 상생전략들이 많이 늘어났으면 하는 기대감도 가져본다.

여러 지자체의 보고서를 검토하며 다시 한번 광남일보 자치경영대상의 의미를 강조하고 싶다. 자치경영대상이 있었기에 모든 지자체가 특색있는 지역의 발전 전략을 한번 더 고민하고 동시에 주민을 위하고 우선하는 위민행정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 확신한다.

좋은 성과물들이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전국 유일의 언·관 협력의 롤모델로 발전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본다.

끝으로 이번 지방자치경영대상을 주최해 주신 광남일보와 응모하신 27개 광주·전남 시·군·구의 동반 발전을 기원하고, 수상하는 자치단체에 축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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