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경영 바탕…농어촌 발전 이룰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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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남초대석

"현장 경영 바탕…농어촌 발전 이룰 터"

[광남초대석]박종호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장
농정환경 변화 발맞춘 신규 SOC·미래 신성장 사업 확충
기후변화 대응 농업용수 확보 만전…안정적인 영농 지원
농지은행 활성화 등 농가 경영 안정·고객만족 서비스 확대

박종호 한국농어촌공사 전남본부장이 지역 농어촌 발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최기남 기자
지난3월취임한박종호한국농어촌공사전남본부장은농업기반시설분야에서공사의기술력과노하우를대변하는산증인이다.

박본부장은공사최초로산업자원부에서주관하는대통령선정국가품질명장으로선정됐으며,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대통령상17회와국제품질경진대회금상3회등을수상했다.고용노동부선정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로위촉되며전문성도인정받았다.

취임이후거의매일광주·전남지역농어촌현장을찾은것도이런전문성을바탕으로농어업인의행복과공사의발전으로잇기위함이다.

그간농어민과호흡을함께하며,공사가추진하는사업이농어업인과지역민이라는고객의만족이최우선이어야한다는점을다시한번느꼈다는그는이제새로운업무발굴은물론농어촌마을주민의삶의질향상에더욱고민하고있다.농어촌공사전남지역본부에서박본부장을만나올해중점계획과전남농어촌의현실에대해들어봤다.



-농촌이곧수확기를앞두고있다.물공급등영농현황은어떤상황인지.



△지난22일현재전남지역평균저수율은약70%로평년대비116%로,올해전남지역은평년을웃도는저수율을보여다행히지역농업인여러분이농사짓는데충분한물을공급할수있다.

앞으로가을태풍이우려되지만농업인들이피해없이수확기까지안심하고농사지을수있도록철저히대비하고지원할계획이며,본답기인8월까지지속적인용수공급이필요하므로,강우진행상황과저수율등을면밀히모니터링하며대응할예정이다.

올해는괜찮았지만지속되는기후변화로인해언제다시작년과같은가뭄이다가올지모르기때문에,농어촌공사는농업용수확보와재해예방을위한지속적인노력을기울이겠다.



-취임한지5개월가량,전남의농어촌현장을보며어떤느낌을많이받았는지.



△지난3월취임해서가장먼저한일이18개지사를돌며주요현장의사업현황과공정상태,안전관리등을점검한것이다.전남의각사업현장을둘러보며직원,현장소장들과간담회를갖고농어업인,지역주민들과소통하며의견을들었다.

전남농어업인,지역주민들께서공사사업에대한관심과격려를많이해주었다.어려운여건에있는농어촌을위해현실에맞는다양한역할을해달라는따끔한질책도들었다.공사가추진하는사업이농어업인과지역민이라는고객의만족이최우선이어야한다는점을다시한번느끼게됐다.

또한현장의안전이무엇보다중요한시대,사고없는현장을위해직원들과현장소장들에게안전,청렴,창의의업무자세를강조했다.



-전남본부장으로취임하기까지그동안의경험과약력을소개해준다면?



△1989년입사해서다양한업무를했지만가장오래종사한분야는설계분야다.특히광주전남지역의대표적인대단위농업개발인영산강종합개발사업을시행한영산강사업단에서실무자부터부장,단장까지17년을근무했다.

영산강농업종합개발은장성호,광주호,나주호,담양호4대호건설과2단계인영산강하구둑축조,영암금호방조제건설등지금까지40년넘는세월동안전남지역농업의젖줄이되어온사업이다.영산강사업현장에서설계와시공,공사품질향상등안정적인농업기반확충과공사의기술력향상에노력해왔다.

공사최초로국가품질명장으로선정되는등그경험과전문성을인정받아왔다고자부한다.

또한품질,환경,안전업무를전담하는안전진단사업단에서도설계진단실장,단장등을역임하며농업기반시설과공사현장의안전관련해서도많은노력을기울여왔다.안전관련업무는최근설계·시공못지않게그중요성이크게인식되고있으며,앞으로도매우중요하게다뤄질분야다.

공사의기술력과경쟁력,그동안쌓아온경험과노하우를바탕으로전남농어업·농어촌의행복과공사의발전을위해헌신하고자한다.





-앞으로어떤철학을가지고본부를경영하실것인지?



△평소‘움직이고노력하면모든것이이루어진다’는신념을가지고있으며,임기동안전남농어업·농어촌발전을위해최선을다해발로뛰고노력할것이다.

현장중심의경영을바탕으로미래지향적사업운영,변화와혁신을통해활기차고행복한전남농어촌을만들겠다는각오로뛰고있다.

취임이후‘찾아보자’,‘생각하자’,‘실천하자’등업무개선3원칙운동,‘비우세요’,‘놓으세요’,‘낮추세요’등고객섬김3세요운동등성과를도모하는다양한노력을전개하고있다.

이는조직구성원이다양화되고최근세대간격차도큼,서로에대한이해와공감속에서수평적이고열린조직문화구축하고,자율과창의속에서직원들스스로농어업·농어촌을위한업무효율을높이는데중점을둘계획이다.

아울러소통과청렴,공감을바탕으로농어업인과지역주민등이만족하고행복한전남본부가되기위해서비스품질을높여고객만족을추구하겠다.





-얼마전공사가새로운경영비전을발표했는데,어떤내용인지



△공사가우리농어촌의소중한가치를지켜나가는역할을잘수행할수있도록공사경영에있어가장높은가치를둔5가지혁신방향을제시하고세부계획을수립했다.

‘하이파이브’는공사가가장높게(High)생각하는5개(Five)가치로,미래가있는농어업을만들기위한비전을제시한것이다.다섯가지비전은△안전한농어촌△농업인의희망△지속가능한미래△농어업인과상생△현장중심경영중심으로경영등이다.

우리농어업·농어촌은고령화와마을공동화,시장개방확대,기후변화로어려운환경에있다.하지만안전한먹거리를제공하고환경·생태,전통문화를지키는주체이자생명산업으로서그가치가매우소중하다.최근에는새로운일자리를만드는미래산업으로도약할수있는가능성도크게열려있다.

공사는경영패러다임을사람과현장중심으로전환하여농어촌본연의가치와생명의가치를회복하고,농어업이미래산업으로도약할수있도록최선을다할것이다.



-기후변화가심화되면서마른장마,가뭄이빈번한데,이에대한대응방안은무엇인지



△깨끗한농업용수를충분히확보해농업인이안심하고농사지을수있도록공급하는것이공사의가장중요한임무중하나다.

올해는큰지장이없었으나최근몇년간가뭄이빈번히발생하면서농업인들이어려움을겪는시기가많았다.공사는매년하천에서양수기를통해물을끌어올리는양수저류와직접급수등을통해가뭄지역의농업용수확보에최선을다하고있다.

양수저류등단기대책외에도장기적인기후변화에대응하기위한수계연결등신규사업과농촌용수개발사업을지속시행하고있다.장기적인기후변화대응을위해여유수량을상습가뭄지역에공급하는수계연결사업(3지구),농촌용수개발(1지구)등신규사업을추진할계획이다.





-전남농촌의고령화,공동화도심각한수준인데이에대한공사의극복방안은



△전남지역은특히농촌지역과농업인인구가많아고령화,공동화에대한해결책이더욱시급하고중요한지역이다.고령화와공동화는농촌에일자리와사람이없는것에서비롯된것,사람이돌아오는농촌을만드는방안마련이필요하다.

고령화,공동화에대응해살맛나는농촌을만들기위한농가소득및경영안정지원에도많은노력을기울이고있다.농지은행사업시행체계개편,고령농소득안정망확대등농지은행사업활성화로농가경쟁력강화에주력하고있다.고령농업인들의소득과생활안정을위해경영이양보조금,농지연금등노후생활안정지원도추진하고있다.

청년농이농촌에굳건히자리잡고농업을통해지속적으로성장해나갈수있도록다양한제도적지원도요구된다.이에공사는농지장기임대와지원규모확대,1%저리의매매자금지원확대등청년농육성과농촌일자리창출확대에노력하고있다.



-공사가시행하는농지은행사업의추진방향은



△최근늘어나는귀농과청년농창업육성,고령화에대비한노후생활안정등농촌의현실을반영한농지은행지원체계마련노력이다.

귀농인의농업·농촌정착,농업인의소득증대,안정적인노후생활을위해생애주기단계별맞춤형농지지원사업을전개하고있다.

우선진입단계에는임대위주의지원방식으로경험과기술력제고를도모하고,성장단계에는매매·임대지원으로전업농성장을지원한다.전업단계에는10ha까지지속적인지원으로전문화및규모화를유도해농가경쟁력향상을지원한다.위기단계에서는경영위기농가의농지를매입해회생기회를제공하고,은퇴단계는경영이양보조금,농지연금등노후생활안정지원이다.

공사는올해1384억원을지원할계획이며,현재까지852억원(61.6%)지원했다.농지은행포털(www.fbo.or.kr)을통해농지정보를검색하고농지매매,임대,연금을신청할수있다.본부와18개지사의농지은행문이언제나열려있다.농업인들의경쟁력강화와안정적인농지지원을위해최선을다할방침이다.



-본부의주요목표가있다면.



△앞서말씀드린장기적인기후변화에대응한신규SOC사업추진에집중하고아울러공사경영내실화를위한신성장사업확충이다.해수부에서추진하는어촌뉴딜사업(2지구착수)에적극참여하고,고흥스마트팜혁신밸리조성,재생에너지사업등신성장기반확충에도나선다.

현장안전관리와고객만족을위해무재해현장관리와고객눈높이에맞는청렴하고투명한서비스제공이다.

설계완료전위험저감대책을수립하는설계안전성검토강화하고,취약시설물집중점검등철저한안전관리체계를구축할방침이다.소통과청렴,공감을바탕으로서비스품질을높여고객만족을추구하겠다.

내부적으로는자율과창의속에서성과를도모하고업무효율을높이는조직문화를만들고자한다.특히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출전으로창의적인업무개선과성과창출을도모하고있다.



-전남본부가전국품질경진대회에출전한다는데,어떤의미가있는것인지.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는산업통상자원부가주최하고한국표준협회가주관해전국의기업,기관,단체등의품질향상사례를평가하고공유하는대회다.

품질향상은설계나시공은물론업무전과정에서문제와원인을찾고창의적인아이디어를발굴,개선해이를표준화하는작업을의미한다.따라서이는곧공사의중요한가치인청렴도와투명성을높이고현장의안전과서비스품질을높이는과정이라고생각한다.

본부직원들에게창의적인자세와업무개선노력을강조,사업추진과현장관리에서도안전관리와품질개선을지속강조하고있다.이달26일부터3일간열리는대회에전남본부가출전한다.수상보다도고객만족과서비스품질향상을위한업무개선에대한동기를마련하고지속적으로발굴·공유하는데큰의미가있다.



-마지막으로지역농업인들에게하고싶은말이있다면.



△여러어려움속에서도전남농어촌을든든히지켜주고계시는농어업인여러분의노고에늘감사한마음을가지고있다.

공사의가장중요한임무는5000만국민의먹을거리생산을위해농어촌주민이항상행복하고,농어업인이안심하고생산활동을할수있게지원하는것이다.

특히지금영농기를맞아,공사는농업인여러분이흘리는땀이풍성한결실로이어지도록혼신의힘을다하겠다.농어촌행복을위해최선을다하는공사에지역민여러분의많은관심과성원을부탁드린다.





<박종호본부장프로필>

▲신안출신

▲조선대학교토목과졸업

▲조선대학교대학원(토목석사)졸업

▲무안·신안지사장

▲영산강사업단장

▲기술안전품질실장

▲기술안전사업단장

▲현재국가품질명장·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




양동민기자yang00@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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