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남초대석]"민생현장에 답 있다"…일자리·복지증진 '올인'
검색 입력폼
광남초대석

[광남초대석]"민생현장에 답 있다"…일자리·복지증진 '올인'

드론 연습장 등 미래 산업 대비…생활불편신고센터로 민생 점검
민선 7기 중앙부처 등 공모서 157회 수상·상사업비 842억 확보
복지비 부담 해소 방안 모색…내년 경기침체 극복·경제 활성화 주력

지난 달 16일 광주 북구 양산동 북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열린 다문화 교류·소통공간 개소식 및 지구촌가족 어울림 한마당 행사에 참석한 문인 구청장.
문인 구청장이 수장인 민선 7기 광주 북구호가 거둔 올해 성과는 눈부셨다. 광주시 지하철건설본부장, 기획조정실장, 행정부시장과 행정안전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장 등을 역임하며 중앙과 광주에서 쌓은 30여 년의 행정 경험을 북구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민생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 아래 관내 민생 현장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여론을 수렴했다. 이를 위해 공무원 조직을 일하는 조직으로 쇄신했다.

또 북구 미래를 책임질 먹거리 예산확보를 위해 어디든지 달려갔고 공직생활 동안 쌓은 인맥 등을 총동원하며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신성장 동력 사업예산도 마련해 나갔다.

그 결과 북구는 올 한해 행정,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냈고 여느 해 보다 많은 상을 받았다. 여전히 북구 발전을 위해 노심초사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를 만나 올해의 성과와 내년 계획 등을 들어봤다.



△2019년이 저물어가고 있다. 올해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 7000억원 시대를 열고 새로운 변화들을 지역 발전의 기회로 삼아 구민의 복리 증진과 북구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 주요 사업들이 하나하나 결실을 맺은 한 해였다.

우선 4차 산업 시대를 선도할 북구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지난 5월 드론 비행연습장을 개장하고 드론 산업 활성화를 위해 드론공원 조성 공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첨단 3지구 내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을 위해 광주시와 함께 공동대응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고 385억원의 상담 성과와 20억원의 현장계약을 체결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노력한 결과 2019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중소기업을 지원과 좋은 일자리 창출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대학타운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실현 가능성 및 타당성 평가에서 원안 승인됐고, 임동 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새롭게 선정돼 활발한 도시재생을 기대하고 있다. 정부 생활 SOC 복합화 사업에서는 4건이 선정돼 국비 196억원을 확보하는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할 수 있게 됐다.

또 복지 1촌 맺기와 민관 협력 고독사 예방 사업 등 인적안정망을 통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했으며 마을 주민, LH 마이홈센터 등 기관·단체와 함께 행복둥지 사랑의 집수리, 저장강박세대 청소·방역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주거복지 분야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민선 7기 취임 직후 27개 전 동에 설치된 생활불편신고센터와 주민 주도형 자치 관리제를 통해 주민불편사항을 적극 해소하는 한편, 구청장 민생현장 방문의 날을 운영해 현장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구정에 반영하는 소통행정을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중흥어린이집 신축 이전 예산 21억원을 확보를 통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에 힘써왔으며 시화문화마을에 광주 문학관을 유치해 북구를 자치·미술·문학이 공존하는 복합 예술 공간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올 한 해 동안 이룬 성과는 모두 44만 구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 덕분이며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지난 달 13일 클린북구의 날을 맞아 문인 북구청장 등이 호남고속도로 변 인도와 완충녹지에서 무단으로 버려진 불법쓰레기 환경정화활동을 펼친 두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민선 7기 수상 실적이 두드러진다. 수상 내역과 그 원동력은 무엇인가.

북구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현재까지 중앙부처와 산하기관이 주관한 각종 평가와 공모에서 총 157회의 수상 실적과 함께 842억원의 상사업비를 확보했다.

특히, 이달에만 12개의 수상 실적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실제, 행안부가 주관한 주민참여예산제도 자치단체 평가·하반기 신속집행 중간평가에서 각각 최우수와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복지부의 자활사업분야 평가, 보육정책 관련 우수 지자체 평가, 저소득층 기저귀 조제분유 지원 우수지자체 표창을 수상했고, 산림청의 등산트레킹문화 개선 경진대회 기관부문 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광주시가 주관한 정부합동평가, 규제개혁 우수지차구 선정, 탄소포인트제 운영 자치구 평가, 자치구 정보화 역량 업무평가, 광주마을복지공동체사업, 자치구 출산정책 평가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이번 수상을 통해서만 상사업비 5억6700여 만원을 올렸다.

이와 함께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9년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생활쓰레기 수거체계 개 및 대형폐기물 처리업체 선정 공개경쟁입찰 변경에 따른 총 14억 3000여 만원의 예산절감 사례가 우수사례로 선정돼 행안부 장관상과 함께 재정 인센티브 1억원을 받았다.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주거복지 사업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제15회 주거복지인 한마당대회 대통령상과 제2회 대한민국주거복지문화대상에서 기관부문 종합대상 등 2관왕을 달성했다는 사실이 방증한다.

이어 행정안전부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 정책에 대해 평가하는 제9회 어린이 안전대상에서는 광주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울러 전국 229개 지자체가 대상인 2019년 지역복지사업 평가 결과 총 8개 분야 중 4개 분야에서 최우수 2개, 우수 2개 등 4개의 보건보지부 장관상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앞서 지난 11월에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매년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발표하는 2019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조사·분석 결과에서 종합경쟁력 상위 10개 지자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상위 10개 시·군·구중 종합경쟁력은 26단계, 경영성과는 39단계가 상승하며 기준이 되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기간 동안 전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성장을 이뤄낸 자치구로 평가받았다.

지난 1월에도 여성친화도시 조성 평가 대통령상, 청소년정책 평가에서 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했다.

올해 구정 여러 분야에서 잇단 수상의 성과는 북구 공직자들의 열정과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구민 복리증진을 위한 적극행정을 펼쳐나가겠다.

지난 9일 세종시 컨벤션센터 대연회장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복지행정상 시상식에서 문인 북구청장이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표창장을 받고 있다.
△과도한 사회복지비 비중을 줄이는데 노력하고 있는데 현실과 대안은.

지난해부터 국무조정실, 국회, 행안부 등을 꾸준히 방문해 매년 증가하는 복지비 부담의 어려움과 구비 부담이 높은 사회복지사업에 대한 국비 부담 확대를 설명해 왔다.

또 북구와 함께 재정자주도가 가장 낮은 부산 북구와 긴밀하게 협력해 국비 지원 제도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건의한 바 있다. 올해 2월에는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국·시비 매칭 사업 추진 과정에서 사회복지비 지수와 복지수요를 반영해 시비 부담률을 상향 조정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아울러 사회복지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기초연금에 대한 구비 비용부담 경감도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구비 매칭비율 조정과 공모사업, 예산 건의 등을 통해 구비 부담은 줄이면서 더 많은 가용재원을 확보해 나가겠다.

지난 3일 광주테크노파크 본원 2층 회의실에서 열린 북구 4차산업 융합미니클러스터 성과보고 및 전시회에서 문인 북구청장과 자문단원들이 회원사로부터 제품설명을 듣고 있다.
△내년 북구의 또 다른 도전이 기대된다. 구정 계획을 설명해 달라.

2020년은 북구가 지역의 중심 자치구로 도약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우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국회 시정연설 중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통해 민생경제를 활성화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러한 정부의 기조에 발맞춘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경기침체 극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

생활 SOC 복합화 사업으로 선정된 4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균형 있는 생활 인프라를 조성하겠으며 KTX 진입 중단으로 침체된 광주역과 구도심을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더불어 ‘북구 청춘 창의력 시장’, 광주시 ‘창의문화 산업 스타트업 밸리’ 사업으로 빛과 젊음이 넘치는 공간으로 바꿔나가겠다.

또 북구의 오랜 숙원사업인 ‘호남고속도로 확장 및 용봉 IC 진입로 개설사업’과 ‘북부순환도로 개통’ 등 대규모 투자 사업들도 빠른 시일 내에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부족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북구종합체육관’과 ‘생활 밀착형 국민체육센터’와 문화예술 기반 시설인 ‘복합 문화복지 커뮤니티센터’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이와 함께 북구의 특성과 잠재력 분석을 통한 2030 북구발전계획을 수립해 지속 가능한 북구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주민이 만들어 가는 마을공동체 미래계획과 주민 주도형 자치 관리제를 확대해 주민이 주인 되는 주민자치를 실현해 나가겠다.

민선 7기 취임 이후 올해까지 북구 미래발전에 꼭 필요한 사업들을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등 구민중심·현장중심의 행정시스템을 구축하는 시간이었다.

구정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갖춰진 만큼 내년에는 구정을 이끌어가는 데 가장 중요한 예산 확보에 더욱 주력하겠다. 또 현장에 있는 구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답을 찾는 혁신행정을 이어 나가겠다.

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올해 이뤄낸 주요 성과와 중앙부처 등에서 받은 수상실적, 내년 구정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기남 기자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송대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