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남초대석] 유동국 전남테크노파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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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남초대석] 유동국 전남테크노파크 원장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일자리 창출에 최선"
지역산업정책 기획·기업지원 거점 역할…미래 먹거리산업 발굴
블루이코노미 추진 중추기관…각 전문가 참여 총괄위원회 구성
기업애로 해결·수출 지원…‘수출 통합 플랫폼 서비스’ 구축

유동국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전남의 경제 발전과 기업성장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생각으로 항상 기업현장을 발로 찾아가고 문제해결의 솔루션을 제시하도록 하겠다”며 “혁신과 소통 그리고 속도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기업중심, 기술중심, 시장중심, 현장중심, 성과중심’으로 지역산업과 기업이 성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역산업정책 기획과 기업지원 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 전남테크노파크가 올해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테크노파크는 4차 산업혁명시대 부응과 전남도 새천년 비전 ‘청정전남 블루이코노미’의 추진전략 점검과 미래지향적 방향 제시,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되고 있는 지역기업 지원 등 역할과 사업 추진 영역이 늘어나고 있다.

유동국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전남도 지역산업내 기업중심 일자리창출과 기술중심 혁신성장을 위해 △청정전남 블루이코노미 정책수립 △여수 스마트화학산단 추진 △전남 소재·부품 중강기 발전대책 2030추진 △전남 규제자유특구 실무지원단 운영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 추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남의 경제 발전과 기업성장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신념으로 현장 중심의 경영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유동국 원장을 만나 올해 추진 계획과 미래비전을 들어봤다.





- 원장 취임 후 안정적으로 운영해 가고 있는데, 그동안의 소회는.

△취임 이후 ‘기업중심·일자리창출, 기술중심·혁신성장’이라는 경영이념으로 전 직원이 참여하는 경영혁신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기관 경영혁신 토론회, 부정부패근절과 클린직장 만들기 운동, 지역산업 중장기 100대과제 발굴, 조직개편 등 고강도 경영혁신을 추진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전국테크노파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지역산업육성사업평가, 기관 경영평가, 산업기술단지거점기능강화 사업평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연구개발지원단육성지원사업평가 등 중앙정부에서 실시하는 사업평가 최우수 등급 4관왕의 영예를 얻었습니다.

앞으로도 전남테크노파크는 지역산업기술혁신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속도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기업중심, 현장중심, 성과중심, 기술중심, 시장중심의 기관 핵심가치를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올해 전남테크노파크의 업무 추진 계획은.

△지역산업내 개방형 혁신을 위해 지역산업정책기획과 기업지원거점이라는 큰 틀에서 두가지의 핵심적인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남도 관련 주요 경제정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중점 투자방향을 제시해 지역 내 산업생태계 구축, 일자리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산업육성사업을 포괄적으로 이끌어 나갈 지역발전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특히 지역산업진흥 협의회, 미래성장동력위원회, 미래전략위원회, 정책토론회, 산업별 기업협의회 등을 운영해 전남의 신성장동력 발굴, 2020지역산업진흥계획 수립, 대형 예비타당성 과제 및 단위사업 등을 발굴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 기업지원통합플랫폼을 구축해 전남의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 연구 장비, 지식재산, 지역 기업지원 자원 등을 총괄해 기업 맞춤형 지원매뉴얼을 구축해 성장사다리를 만들 것이며 장기적으로 이력을 관리할 수 있는 기업지원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올해 전남테크노파크의 핵심 추진업무는 △청정전남 블루이코노미 정책수립 △여수 스마트화학산단 추진 △전남 소재·부품 중강기 발전대책 2030추진 △전남 규제자유특구 실무지원단 운영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 추진 등의 핵심 추진업무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 지난해 12월 전남도 새천년 비전인 ‘청정전남 블루이코노미’ 총괄위원회를 구성했는데.

△전남도가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선포한 ‘블루 이코노미’는 ‘Blue 에너지(에너지신산업)’, ‘Blue 투어(관광)’, ‘Blue 바이오(바이오메디컬)’, ‘Blue 트랜스포트(미래형 운송기기)’, ‘Blue 농수산(미래 생명산업)’, ‘Blue 시티(전남형 스마트 블루시티)’입니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지역산업혁신거점기관으로서 지난해 12월 ‘블루 이코노미’ 추진전략을 점검하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청정전남 블루이코노미’ 총괄위원회를 개최했습니다.

전남테크노파크는 도내 지속가능한 블루자원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연계해 고용창출, 소득증대 등 포용적 경제 성장을 위한 블루이코노미 6개 분야 중 제조업종인 3개 분야(에너지, 바이오, 트렌스포트)에 대해 추진정책을 올해 4월 말까지 마련할 계획입니다.

블루이코노미 성공을 위해 지역 내 전문가뿐만 아니라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을 자문위원으로 활용해 지역산업 내 실현가능한 정책을 만들어 정책수립 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 최근 코로나19와 관련해 전남테크노파크에서 ‘반값임대료’에 동참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전남테크노파크 입주기업 135개사의 임대료를 3월부터 2개월간 50%를 면제하고 있습니다. 전남테크노파크가 육성하고 있는 입주기업은 순천 본원 30개사, 신소재센터 35개사, 목포 세라믹센터 26개사, 장성 레이저센터 8개사, 고흥 우주항공첨단소재센터 7개사, 영암 조선산업지원센터 29개사 등 총 135개사이며 금액으로는 6600만 원을 면제해주었습니다. 면제기간 이후에도 코로나19 등 상황을 추시하며 면제기간 연장 등을 검토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 각 지역별 건물내에 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비치해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기업들의 코로나19 피해 유형과 전남테크노파크의 향후 대응방안은.

△지난 2월부터 전남테크노파크는 코로나19로 인한 기업애로 상담센터를 운영해 피해접수와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중소기업 피해유형은 해외 추진 중인 프로젝트가 출입국 제한의 사유로 잠정 중단되거나 원자재 부품 가격상승, 수출 제품 납기지연, 중국 고객사 생산라인 중단에 따른 수출 취소, 내수축소로 인한 매출감소 등 다양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전세계 30개국 44개 도시에 63개 해외비즈니스센터를 구축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아이템발굴에서부터 수출다각화, 신시장개척, 원자재 대체 거래처 발굴 등 중소기업 수출관련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향후 전남도 수출관련 지원정책, 수출희망기업 등록, 국내외 유효타겟 박람회, 수출교육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시장 환경변화에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수출 통합 플랫폼 서비스’를 만들어 갈 예정입니다.



- 전남테크노파크 해외비즈니스센터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면.

△전남테크노파크 해외비즈니스센터는 해외 거주중인 재외동포가 운영하며 국내 기업의 수출지원 경험 및 다양한 현지 네트워크를 보유한 해외기업을 대상으로 모집해 지난해 2월 44개 해외비즈니스센터를 구축했으며, 지난 2월 추가 모집을 통해 5개 대륙 30개국 44개 전세계 도시에 63개의 센터로 추가 구축했습니다.

해외 비즈니스센터는 해외 거점(지사) 역할 수행자로서 전남테크노파크와 협업해 전남지역 내 수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 수요에 맞게 다양한 시장정보와 바이어 정보를 제공하고, 수출 전 과정에 대해 필요한 업무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전남테크노파크 해외비즈니스센터는 전남도 수출희망기업과 함께 해외수출지원을 했으며, 2353만 달러(한화 약 275억 원)의 수출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현재 해외비즈니스센터 활용 수출 희망기업을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하고 있습니다.



- 전남테크노파크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해 달라.

△스마트공장이란 기업의 생산활동의 전반에 걸쳐 기획·설계에서부터 생산, 유통 판매 등 전과정을 정보통신기술(IoT·AI·빅데이터 등)로 통합해 최소비용과 시간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지능형공장을 의미합니다.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신규구축, 구축된 스마트공장 고도화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신규구축의 경우 최대 1억6000만 원(국비 1억 원, 지자체 6000만 원)을, 고도화의 경우 최대 2억4000만 원(국비 1억5000만 원, 지자체 9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올해 150개사에 스마트공장 보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스마트공장 구축 희망기업 76개사를 발굴하고 전문가 사전컨설팅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 최근 나주시 에너지-ICT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수탁관리자로 선정됐는데.

△전남테크노파크 원장 취임 이후 나주 혁신도시 에너지밸리 조성을 위해 나주혁신산업단지 활성화의 중요성과 에너지-ICT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추진의 필요성에 대해 국회 예결조정조위 위원들에게 설명하고 사업추진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후 전남테크노파크는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나주혁신도시내 국가혁신클러스터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했고, 에너지신산업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기획해 지역으로 유치했습니다. 나주시로부터 올해 2월 ‘나주시 에너지-ICT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관리위탁 운영자로 선정 받았습니다.

에너지-ICT 융복합 지식산업센터는 부지면적 1만3264㎡, 연면적 1만4200㎡의 지하1층 지상4층의 규모로 구축될 예정이며, 에너지신산업 관련 중소기업에게 임대형 산업시설(공장형)이 25개소를 2022년 하반기에 제공될 것입니다.



- 전남테크노파크가 추진하는 사업들은 어떤 것이 있는가.

△전남테크노파크는 기술개발(R&D)사업과 기업지원(비R&D)사업을 패키지로 지원해 유망기술이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사업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기업지원 성장사다리 지원정책을 통해 Start-Up 단계, Level-Up 단계, Scale-Up 단계별 기업지원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업 성장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조혁신과 중소기업의 역량강화를 위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공장, 스마트 산단, 에너지-ICT 지식산업센터구축, 드론(특화)지식산업센터구축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남의 미래 성장 동력산업 발굴, 중앙과 지역 간 정책 가교역할 수행, 전남형 강소기업(스타기업)육성, 기술사업화와 기술투자 촉진, 우수기업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산업 기술혁신 거점기관으로서의 전남의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산업정책 기획과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박정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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