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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종관 서울대학교 교수가 6일 오후 광주 동구 벤틀리관광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린 ‘제11기 광남일보 글로벌리더 아카데미’에서 ‘드론과 전쟁’ 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
방종관 서울대학교 교수는 지난 6일 광주 동구 벤틀리관광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린 제11기 광남일보 글로벌리더 아카데미에서 ‘드론과 전쟁’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이처럼 말했다.
방 교수는 이날 드론 용어의 기원과 변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예시를 들어 주제를 설명했고, 드론의 미래 운용 방향 등을 차례로 설명했다.
그는 드론이 우연한 계기를 통해 최초 활용됐다고 전했다.
방 교수는 “이스라엘이 수에즈 운하에서 이집트 군과 대치할 때 정찰 수단을 고민하던 중 유대인 가정에서 성인식 때 원격 조정이 가능한 소형 비행기를 선물로 주는 장면을 보고 카메라를 설치해 띄우기 시작한 것이 드론의 최초 군사용 활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 교수는 정찰용으로 활용되던 드론이 기술 발전 등을 통해 공격용으로 운용되고 있다고 전하며 2020년도 미국이 이란 군사령관을 암살할 때 사용했던 ‘리퍼’와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전쟁 등 다양한 사례를 그 예로 들었다.
그는 “우크라이나 군의 경우 상용 드론에 수류탄을 끼우고 원격으로 조정하거나 소형 픽업 차량에 자폭 드론을 싣고 다니다 전차나 장갑차 인원을 살상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전사한 러시아 장군, 장교들의 수가 비공식적으로 1500명~2000여 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 교수는 드론이 정찰용, 공격용 이외에도 적의 전파를 방해하거나 공중 급유, 유인 전투기 보호 역할 등 특수 목적용을 비롯해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드론의 발전 현황에 대한 설명이 끝난 후 우리나라 드론 현재 위치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그는 “우리나라는 1990년도 송골매라는 국산 무인기를 개발을 시작해 2002년도 부대에 배치됐다. 이는 세계에서 5~6번째로 무척 이른 시기부터 시작된 것이다”면서 “그러나 우리나라보다 늦게 사업에 뛰어든 나라들에 비해 개발 수준 등이 뒤처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를 방 교수는 통합 발전 로드 맵의 부재와 핵심 기술 확보의 지연, 장기간이 소요되는 사업 절차 등을 꼽으며 이를 개선해야 한국의 드론 발전에 미래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그는 미래에는 AI 기술 발전 등으로 드론의 운용범위가 더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 교수는 “드론은 게임체인저가 아니라 보편적인 무기체계가 됐다. 군사 선진국을 비롯해 테러리스트 조직도 다양한 유형의 드론을 활용하는 시대다”며 “미래 전쟁에서는 드론을 제병협동작전 및 합동작전에 어떻게 통합해 운용할 것인지가 핵심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방 교수는 드론이 군사 분야뿐만 아니라 민간 분야와 접목되면서 사회적·경제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드론이 다양한 민간 분야에 적용돼 기업의 이윤 창출 등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금도 교통·통신 수단 등에 이용되면서 혁신적인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 드론이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는 사회가 될 것이다. 우리 삶을 바꿔 놓는 시기가 도래할 것이다”고 강의를 마무리했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윤용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26.07.27 (월) 11:07














